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헤어지고 싶다던 놈인데

e80be3d0
1295 0 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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https://mbong.kr/anony/134740

 

 

 

실패했다.

 

지난주말에 만나서 바쁘다 뭐하다 밑밥 겁나 뿌렸는데

 

진지하게 고민하더니

 

서로 조금 더 노력해보자더라 퓨..

 

졸라 소심한 찐따쉑이라 헤어지자고 딱 잘라서 말은 못하겠어서 그렇게 말했는데

 

작전은 실패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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댓글 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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e1b95dea 22.06.07. 10:44
헤어지고싶을땨 마음잡아도 똑같더라
c248148b 22.06.07. 11:00
이쯤에서 왜 헤어지고 싶은지 이유나 들어보자
e80be3d0 작성자 22.06.07. 17:33
c248148b
착한데, 재미가 없고, 안예쁘고, 가꾸는 걸 못함.
제일 최악인 건 다리털을 안밀어.
3개월 밖에 안됐는데 털 볼 때마다 성욕이 사그라듦.
c248148b 22.06.07. 18:41
e80be3d0
당사자한테 얘기는 해봤어? 내 생각엔 너가 여친한테 뭔가 더 바란다는 건데,
그럼, 상호간에 딜을 하면 되지. 그걸 요구하면 여친도 너한테 뭔가 바라는거 얘기할 거 같고
그럼, Fair Trade(공정거래) 하면 되지. 난 여친이나 회사나 별반 다를거 없다고 생각하는데..
무조건 퇴사하는 거 보다 월급 올려줄게, 자율출근제 보장해줄게 이런게 있다면 계속 다닐거 같은데..

근데 애초에 왜 사귄거야? 사귈 때는 다리털 밀었어서?
e80be3d0 작성자 22.06.07. 22:45
c248148b
그땐 다리를 볼 일이 없었지
3월쯤 긴 바지 입던 시기였으니까
4월 사귀던 때도 긴 치마 입고 만났을 때 얼핏 보였는데 그냥 머리카락이더만..
그때도 추웠으니까 ㄱㅊ... 하고 넘겼는데
6월은 에바지..
c248148b 22.06.07. 23:21
e80be3d0
잘 협의해봐... 난 왜 남녀 둘다 브라질리언 왁싱 하는지 알겠더라....공정거래 잘 타협 보시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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