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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보 고양이의 보은 실제로 믿게된 썰

ㅇ_ㅇ)b ㅇ_ㅇ)b
14482 0 0
https://mbong.kr/issue/2505961 복사

이름은 왱이, 호카게, 참피, 이니 등등 나왔다가 내 뚝심으로 단또로 지었고 간이 주택 이름은 나뭇잎 마을로 합의봄. 점호 뜀걸음 할때나 자율체단 등등 때 폐창고 코스에서 단또야~ 하면 왝!! 하고 튀어나와 고롱송 받으면서 싱글벙글 애지중지 키웠고 입소문 타고타서 소대장 포함 중대 전 간부 모두 알게되서 보급관이 사비로 고급 사료에 밥그릇까지 사서 나뭇잎 마을에 기증하기도 하고 일과없는 빵실한 날엔 오물장에 버려진 나무토막 모아서 집 보수도 해줬음.

그러다 세월이 흘러 전역하고 한창 학교 다니면서 바쁘게 살다보니 연락하고 지내던 후임들이랑도 어느새 부터 연락이 끊겼고 군인 시절이 먼 얘기 처럼 들리던 때 쯤 전공책 반 페이지 가량 되는 분량을 요약해서 과제로 내라는 엄 출타한 교수의 횡포에 지쳐 잠시 눈 좀 붙였다가 꿈을 꾸게 됨

단또는 나 전역하고 8개월 뒤에 장마 때문에 폐창고 뒤 돌담이 무너져 그대로 나뭇잎 마을을 덮쳐버렸고 이후 2소대장이 수습해 부대 안쪽 교회 뒷편에 묻어줬다고 함. 근데 무슨 만화처럼 무덤 위에 민들레가 폈다네

그 이야기 들은 후 부터는 단또 영혼이 꿈에 나타나 보은을 줬구나 생각했고 지금도 가끔씩 고양이 보일 때 마다 단또를 기억하며 가만히 앉아 회상하고 있음.

단또야 보고싶다 ㅠㅠ

고양이의 보은 실제로 믿게된 썰 | mbong.kr 엠봉 고양이의 보은 실제로 믿게된 썰 | mbong.kr 엠봉

쓰다가 그리워서 군후임 연락처 총동원해 방금 겨우 구한 단또 생전 모습.

맞후임 아래 기수까지 나갔을때 부터 사람들 낮가리기 시작해 다가가면 집으로 들어가버렸다던데

아마 꼬맹이때 부터 챙겨준 사람들 다 떠나간게 상심이 컸던듯함

https://arca.live/b/spooky/125618577

https://arca.live/b/spooky/12561857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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