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난 잘살고 있는걸까

0abd1c8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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https://mbong.kr/anony/2054113 복사

사실은 잘산다는게 기준이 뭔지도 모르겠다 

남들이 보기에 좋아보이는거 그게 잘사는건가?

좋아보이지만 실제로 행복하지 않은 경우가 얼마나 많은데

 

운좋게 괜찮은 직장에서 워라밸 좋게 회사를 다니고 있다

내가 좋아하고 잘하는 일이냐고 물어보면 아니다

그냥 내가 인생을 살아가다보니 내 눈앞에 놓여있던 선택지들중에 최선이라 생각되는것만 고르며 가다보니 이것이 내 삶이 되어버렸다 근데 적성에 맞는지는 모르겠다 다만 워라밸이 좋고 급여도 나쁘지 않다면 적성문제는 상쇄가 되어버릴수도 있는것 같다

 

이렇게 적성과 무관한 일을 1주일 반복하고 1년 반복하고 그러다보면 10년도하고 정년까지도 하겠지 근데 이게 잘사는 것일까 모르겠다 아마도 많은 사람들이 나처럼 같은 고민을 하며 살고있지 않을까 경제적 자유를 얻는다면 이런 고민은 없이질수 있을까

그렇다면 이재용은 고민 하나 없겠네? 

 

삶은 물음표 투성이인것 같다 그럼에도 삶은 지금 이순간에도 흘러가니 만족하며 사는수밖에 설날이라 오랜만에 만난 친구의 잘 지내느냐는 말에 난 잘살고 있는걸까 라는 의문이 든다

 

메리설날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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댓글 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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67d9ba01 24.02.11. 21:33
원래 산다는것에는 행복은 금방사라지고
힘들고 어려운것만 곱씹는게 인간이고 인생이다.
이미 태어났을때부터 울면서 태어나잖냐.

응애응애 지옥에 환생했어요~ 하면서.

인간의 삶을 감히 표현하자면 사실 벌이 있는 지옥에 가깝다고본다.

고민의 연속이란거지.

죽기직전까지 고민만 하다가 가는게 사람아니엇던가

잘살고있는지 그런걸 찾으려하지를 마라.

그냥 그냥 그냥저냥 살다가 가는거야.

부모가죽는다고 슬플일도없다 이런걸 느끼다보면.

오로지 니가 이 인간세상에서 니 의지와는 상관없이

태어났고 그래서 사는거고 그렇게 있다가 없어진다.

이것만 생각해 거창하지않다 생각보다
4016a2c4 24.02.12. 00:32
이런 고민을 한다는 건 잘 살고 있는 편이라는 것임
c49a4be9 24.02.12. 00:54
좋은 고민이라고 생각함. 답은 없음. 누군가에겐 잘살고 있는것처럼 보일수도 또 아닐수도 있음. 누군가는 잘 사는 삶에 경제적 자유를 떠올리기도 하고 행복을 떠올리기도 함. 결국 답은 나에게 있는데 스스로 잘사는 삶에 대한 정의를 잘 찾길 바람.
참고로 나는 잘 사는 삶이란 현재에 충실함으로 정의했음. 다른 삶을 살아본것이 아니기에 내 삶을 비교할 대상이 없고 남의 인생과 비교하기엔 남의 인생을 속속들이 잘 알지 못함. 단지 충실히 현재를 살고자 함.
매 순간 물음표에 대한 선택을 하고 잘못된 선택을 하지 않을까 고민하기도 하지만 돌아가건 바로 가건 난 결국 한길로 향한다고 믿음. 그저 충실히 최선을 다해 내가 한 선택으로 걸어갈 뿐임.
적성과 무관한 일을 10년 이상 충실히 해내왔다면 나는 이게 적성이라고 생각함.
혹은 다른 적성을 찾기 위해 충실히 최선을 다해 다른 적성을 찾았다고 하면 지난 10년간의 충실히 해낸 시간들의 결과라고 봄. 현재의 나는 과거의 내가 누적돼 오면서 구성되기에 그저 스스로 충실히 살아내는 삶이 잘 사는 삶이라고 생각함.
611cbd80 24.02.13. 15:35
남에 시선으로 말고 너의 시선으로 불행보다 행복이 크면 그게 잘 살고 있는 삶 아닐까?
329804a4 24.02.13. 21:41
결국 잘 산다는게 내가 행복하면 되는 거라고 생각해.
그 행복하다는게 다른 사람들 말처럼 돈일수도 적성에 맞는 직업의 성취 일수도 있고,
사람마다 다 다른데 그 행복, 내가 느끼는 행복의 정의를 내리고 그걸 삶에서 조금씩 늘려나가면
잘 사는 삶이 아닐까 싶어. (지극히 주관적)
나도 적성에 맞는 직업을 찾기위해 노력했지만 찾지 못해 그냥 공부하다가 그냥저냥 살아가고 있는데
그 과정에서 퇴사 후 다른 선택을 위해 무려 수능도 준비해보고 했는데 정말 어렵더라 내가 확고한 적성과 꿈을 모르니깐.
그러면서 깨닫게 된 건, 적성에 맞는 일을 하고 있는 사람은 또 다른 고민과 물음표로 행복하지 않을 수 있고
적성에 맞지 않는 일을 하고 있더라도 내가 생각하는 행복과 맞을 수도 있겠더라고
그래서 내가 좋아하는것들이 무엇인가 정리해봤는데 그걸 그래도 많은 시간 할 수 있는 직장으로 옮기니까
정말 편안하고, 퇴근 후 방전되지 않고 내가 좋아하는 것들 하면서 많은 고민이 사라지더라구
물론 다 사라지는 건 아니었지만 그 물음표가 나를 처지게 만들지는 않더라
나도 그런 고민들 많이 할때 엠봉에 남기고 익명으로 많이 나누고 그랬었는데 많은 사람들과 나눠보고
너 자신과 많은 대화 나누면서 조금씩 너에 대해서 진하게 색칠해가봐 안녕
c3ea47d6 24.02.14. 03:06
직럽은 너의 삶에 풍요를 더해주는 도구일뿐임.
아무리 재밌는일도 적성에 맞는 일도 결국 일일 뿐이고 돈버는 수단이자 도구일 뿐임. 누구나 그래.
삶은 직업이 아니라 그 이외의 시간에 찾는거고 도구로써 더 좋은 선택을 하는것 뿐인데 한국 사회는 직업이 마치 전부인냥 어린시절 교육부터 더 좋은 직업을 위한 공부와 교육만을 해서 너같은 사람들이 있는거임.
나도 그랬고 지금도 그러지만 끊임없이 내 삶의 다양성을 찾는중임 그게 그냥 인생인듯 화이팅!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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