나 차에 치였는데
좀 지나긴 했는데, 사고가 첨이라 뭘 해야 할지 모르겠어.
신호등 없는 횡단보도 건너는 도중에
나랑 마주보고 오던 차가 우회전으로 들어오다가 나 쳤거든.
넘어지면서 왼쪽 무릎으로 착지해서 다쳤어.
사고낸 사람은 자동차보험 대인 접수했어.
담당자한테 전화가 왔고 그 사고번호도 받았어.
당일 연차 내고 병원에 가서 진료 받으니까 X-RAY상 골절이 안보여서 인대 손상(2주)으로 본다더라구.
크게 안다쳐서 다행이다 했어.
물리치료는 비급여 항목이라고 내가 계산하고 영수증 모아서 보험사에 내래.
알겠다 했지. 모르니께.
한참 받다가 4주가 넘어도 통증이 있어서 보험 담당자한테 전화로 이거 이렇게 오래 치료해도 치료비 돌려주냐 물으니 "그 치료비를 환자가 부담하고 있었나요? 왜 그러지? 우리 회사에서 지급해야 되는 걸 병원에서 환자한테 내라 그랬나요?" 하더라고 ㅇㅅㅇ..
뭐 난 내가 들은 거 그대로 설명하고 담당자는 병원에 전화해보겠다 했는데 그날 퇴근하고 치료 받으러 가니까 통화했다며 "지금까지 비급여항목으로 낸 치료비가 꽤 되는데 치료 계속 받고 나서 보험사로부터 못 돌려 받으면 부담이 될 테니 앞으론 급여 치료로 하자" 이러고 다른 치료로 바꾸고 치료비 안 받더라고.
암튼 그러고 2주 더 받았는데, 6주가 된 지금도 여전히 푹신한 침대에서조차 무릎을 꿇으면 아플 정도로 뭔가 닿고 누르면 아프다고 하니까 대학병원으로 가래.
대학병원까지 갈 생각 하니까 점점 신경이 쓰여.
치료비 다 돌려받을 수 있는 건가 이거?
위로금 같은 건 주나?
내가 든 보험이나 자동차 보험에서는 뭐 받을 수 있는 게 없나?
첨엔 안 다쳐서 다행이고, 바로 보험 접수해줘서 고맙다고 생각했는데 두달째 개고생하다 보니까 점점 스트레스 받고, 사고낸 사람 멱살 잡고 싶고, 손해 본 만큼 이익 다 챙기고 싶고 그러네...
댓글 13
댓글 쓰기회사는 계속 다니면서 6시 퇴근 후에 가서 받았어
합의라는데 더이상 통원치료 안하고 이 합의금으로 너 알아서 병원을가던 수술하든 해라 이런의미라서
그래서 사람들이 통원치료 계속 쭈욱 받아라
뽑아낼수있는데 까지 받아라 이런말이 있는거인
급여 물리치료로 바뀐 후로는 전기 치료랑 자외선 같은 거 쬐던데, 그 전에는 젤 같은 거 바르고 기계로 문지른 다음 드라이아이스 같은 차가운 연기 쏘는 거 했었거든?
ㅇㅅㅇ..
엑스레이로 인대 끊어지거나 그런거 안나와
내생각엔 인대나 연골찢어진듯
mri 찍고 입원하든지
그리고 매일매일 물리치료받아라
그게 너몸 지키는길임
인대 담당자 아니어도 mri나 ct 찍고 결과는 볼 줄 알겠지...?
합의너무 성급히하지말고
애초에 자보로 처리할껄 건보로 처리해서 싸게 돈내는건 말이 안되는거임.
대인접수번호 들고가서 대학병원 응급실가서 이래이래 다쳐서 왔다 응급진료보고싶다 하고 접수번호주면되고 니는 일절 돈 낼 필요가없어
무급이라서 걱정되지 ? 그 무급으로 너가 돈을 못번걸 대충 계산해서 상대한테 청구하면 됨.
100%까진 아니지만 일정 퍼센트 청구 가능해 그래서 보통 드러누울수록 합의금도 올라가고 하는거야
그리고 뼈 부분은 x-ray론 다 안보임 mri나 ct 찍어야돼 그래야 젤 정확함
mri랑 ct 다 찍고 ( 어차피 보험처리 안되도 청구 가능 ) 입원이던 통원치료던 할수있는거 다하고
나같음 걍 바로 한방병원 직행했음 ㅋㅋ
왜 비급여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