prev
next
자유게시판
  • 목록
  • 아래로
  • 위로
  • 쓰기
  • 검색

이슈 매년 두 번, 분유 공장을 멈추는 회사

마요네즈 마요네즈
197 0 0
https://mbong.kr/issue/1735189 복사
매년 두 번, 분유 공장을 멈추는 회사 | mbong.kr 엠봉

특수분유는 원료 구입부터 녹록지 않다. 일반 조제분유를 생산하는데 필요한 원료와 함께 별도의 원료를 추가로 구매해야 한다. 대사이상 증상별로 필요한 아미노산이 다 달라 후속 생산에 차질을 빚지 않으려면 제때 재료를 확보해야 하는데 이를 위한 구매관리도 필수적이다.

400명 환아 위해 일반분유 제조 멈춘다...창업주 의지 투명된 특수분유 사회공헌

매일유업 아산공장은 1년에 2회 일반 조제분유 생산라인을 멈춘다. 특수분유를 만들기 위해서다. 하루 전부터 공장의 모든 생산설비를 해체하고, 정밀 세척을 진행한다. 이후 8시간 이상 별도 생산라인을 정비한다. 특수분유 12종은 각 제품별로 성분이 조금씩 다르다. 이 때문에 각각의 분유를 만든 이후에는 또 1시간씩 라인을 세척해야 한다. 이 과정에서 버려지는 재료도 적지 않다.

이 시간에 일반 조제분유를 생산한다면 약 4만 캔을 만들 수 있다. 1년에 2회를 진행하니 숫자상으로 8만 캔 생산 손실을 감내하는 셈이다. 일반 분유와 다른 패키지여서 포장도 별도 인원을 투입해서 진행하게 된다. 최소 3만 캔 이상 만들어야 석판 인쇄가 가능한데, 실제 생산물량은 이에 미치지 못하기 때문에 포장 단계에서 일일이 라벨을 붙여야 한다.

매일유업이 20년 넘게 적자를 감내하고 특수분유를 만드는 이유는 창업주인 고 김복용 선대 회장의 강력한 의지가 투영돼 있다. 김 선대 회장은 "단 한 명의 아이도 건강한 삶에서 소외돼서는 안 된다"며 "사업이란 이윤의 창출과 함께 온 국민과 나아가 국가 발전에 기여하는 공익적인 무엇이 있어야 한다"는 신념을 밝혔다.

매년 두 번, 분유 공장을 멈추는 회사 | mbong.kr 엠봉 https://v.daum.net/v/20230930101003913
신고스크랩


댓글 0

댓글 쓰기
로그인없이 누구나 좋아요,비추천,댓글 작성이 가능합니다.
0%
0%

신고

"님의 댓글"

이 댓글을 신고하시겠습니까?

댓글 삭제

"님의 댓글"

이 댓글을 삭제하시겠습니까?

첨부 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