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슈 당근칼 사건 보면서 ㄹㅇ 안타까운게...

예전에 학교에서 엑스포과학공원으로 소풍을 가

여러가지 전시체험을 해보고

나를 비롯한 몇몇 친구들을 포함해 인터뷰를 참여해봤었음.

처음보는 카메라와 마이크를 들고 여러가지 질문에 최대한 씩씩하게 대답한 후,

친구들과 함께 언제 TV 나오는거냐, 어디 프로그램이냐 등등 물어보며,

기쁜마음을 갖고 재잘재잘 떠들면서 집으로 돌아갔음.

부모님한테 엄청 자랑했었음.

진짜 엄청 자랑했었음 ㅋㅋㅋㅋㅋㅋ

얼만큼 자랑했냐면 그때 가족이 드라마인가 예능인가 봤었는데,

그거 못보게 막고 내 인터뷰 봐야한다고 엄청 징징댔었음 ㅋㅋㅋㅋㅋㅋㅋㅋ

설레는 마음을 갖고 뉴스를 보며, 앵커가 엑스포과학공원의 소식을 전하기만을 기다렸음

10분이 지났을까?

엑스포과학공원에 대한 다양한 체험과 전시 물품들을 보여주고

두 명의 어린아이 인터뷰가 나왔는데

결국 나는 안나왔더라...

이때 엄청 실망한것도 있었고,

인터뷰한다고 엄청 자랑했던 내 모습에 부끄러운 감정도 있었음.. ㅋㅋ

이번에 당근칼 사건을 인터뷰한 아이도

인터뷰한다고 엄청 자랑했다면 나와 비슷한 상처를 받았을꺼 같고

왜곡보도에 가까운 자막오류로 인해 아이 부모님은 충격을 받았을꺼 같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