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보 구 소련지역에 흡성대법 쓰는 러시아.ssul

중앙아를 비롯한 상당수의 구 소련 지역에선 러시아에 이주노동을 하는 것이 주 산업이라 할 만큼 의존하고 있음.

계절노동으로 인한 중복 집계 포함인 것을 감안해야 하지만, 이런 노동 인구가 천만 단위에 달함.

러시아는 일손 부족 해결할 겸, 이들 지역에 영향력을 행사할 겸, 이 많은 인구를 수용해왔음.

이렇게 러시아의 영향하에 있는 국가들은 러시아 주도의 EU라고 할 만한 독립국가연합(CIS)이나 유라시아경제연합 등에 가입해 있음.

그런데 러시아는 2019년부터 이민자(구 소련 해외동포)가 데려올 수 있는 가족의 범위를 크게 넓혔음.

배우자와 미성년 자녀에 한정되었던 것에서, 부모와 형제자매까지 포괄하는 걸로.

게다가 거주 기간 같은 것도 간소화해서 올해 사실상 없앴음.

그리고 이전부터 줄이기 시작했던 외노자 쿼터의 감축도 계속되고 있음.

그리고 일어난 일:

(인구 천만 타지키스탄의 연간 러시아 이민자 추이)

데려올 수 있는 친족이 배우자와 직계 미성년 자녀로 한정될 때는 이민의 확장성이 사실상 없다고 봐도 돼.

하지만 부모 및 형제자매가 가능해지면 다시 그 배우자와 자녀와 장인장모가 가능해지는 식으로 말도 안 되는 급증이 가능해짐.

전쟁 중이라 남자 혈족이 징집될까봐 꺼리는데도 저런 증가세를 보인 거야.

단순하게 생각하면 10년 이내로 구 소련 인구를 전부 러시아인으로 만들 수도 있는 거지.

상식적으로 생각하면 적당선에서 제동을 걸겠지만, 외노자와 그 부양가족만 흡수한다고 쳐도 구 소련 국가들의 인적 자원은 거덜난다고 보면 돼.

구 소련 나라들을 좋아하는 입장에선, 러시아가 이들 나라를 뿌리째 흔들지 않을까 우려 속에서 지켜보는 중이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