유머 피해자 아버지가 올린 '천안 초등학교 집단폭행 결과 보고

충남 천안의 한 초등학교에서 발생한 집단폭행 사건의 학교폭력대책심의위원회(학폭위) 결과가 공개됐습니다.

주요 가해자 5명 중 남학생 3명은 강제전학을 가게 됐으며, 여학생 2명은 사회봉사가 포함된 ‘3호 처분’을 받았습니다.

해당 사건은 지난 13일 A 씨의 호소 글을 통해 알려졌습니다.

지난 9월 27일 천안의 한 초등학교에서 남학생이 자신의 여자친구가 싫어한다는 이유로 A 씨의 딸을 때렸다는 것이 A씨의 설명입니다. 당시 CCTV에는 남학생 한 명이 피해자의 머리채를 잡아끌고, 또 다른 남학생이 배를 발로 차는 모습 등이 고스란히 녹화됐습니다.

이를 지켜보던 다른 학생들은 피해자가 맞는 모습을 흉내 내며 조롱했습니다. 이 장소에는 총 18명의 아이들이 있었던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A 씨는 학교 측 조사가 시작되자 가해자들이 "어떤 중학교를 가든 학교생활을 못 하게 해주겠다"는 등 욕설 섞인 협박 메시지를 보냈다며 그들이 결코 그러한 일을 하지 못하도록 반드시 자신이 먼저 행동을 취하겠다고 밝혔습니다.

전 이 아버님의 용기에 응원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