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보 한국 농산물이 비싼 이유는 그냥 다들 워낙 영세해서임

2020년 kbs에서 다룬 영상. 이 영상에서는 도매법인이 생산자, 중간상인, 정부, 언론 등에 여러 영향력을 끼치고 있다라는 내용을 다뤘는데,

근데 얘네 매출액과 영업이익을 보면 생각보다 이들이 큰 돈을 벌고 있는건 아님.

이 5회사 합쳐서 연매출액 1700억 정도고, 도매법인이 수수료로 받는 돈이 7% 정도라고 하니까 이들이 컨트롤하는 물량이 연 2.5조 정도로 추산됨. 생각보다 크지는 않음. 2022년 기준으로 한국 농업생산액이 58조원 가량 한다는걸 생각해보면 더더욱.

더 큰 이유는 외국산 농산물에 대한 규제가 심하고, 국내농들이 워낙 영세해서 그런게 더 커보임. 농축산물의 특성상 유통 과정에서 선별, 손질, 소분 등을 해야 상품성 있는 형태가 되는데

일본이나 서양에서는(일본에서는 이걸 종합상사가 담당하고, 서양에서는 대형마트들이 담당한다는 차이점은 있음) 현지 농업법인하고 MOU 맺고 연계해서 현지 농업법인이 농부들한테 밭때기로 미리미리 사둔 다음 출하시기에 수매, 선별, 포장 싹 다 해서 통관만 해오면 끝임. 외국 현지 농부한테 도매로 사서 중간유통이고 경매고 다 끊어내고 한번에 마트 진열대에 올릴수 있으니.

근데 한국에서는 그게 막혀있는거고, 항간에는 한국 대형마트나 대규모 무역업체도 이 방법을 잘 알고 있기에 규제만 풀리면 바로 하려고 벼르고 있다라는 이야기가 있음. 물론 식량 무기화를 이유로 이에 반대하는 여론도 소수여론으로나마 존재는 하지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