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보 최근 전통건축 관련 글 올리는 유저분이 봤으면 하는 글.

그리고 그 외에 작성하신 글 내용 중 의문이 들던 내용들을 정리해서 한번 써봅니다.

그리고 주삼포를 자꾸 강조하는데 주삼포의 정확한 뜻은 혹 아시는지 궁금합니다.

"주삼포는 기둥과 기둥 사이에 간포는 쓰지 않고 기둥 위에만 1출목으로 공포를 짠 것.

혹은 1출목 이익공으로 꾸민 공포."

즉 "주삼포"는 1출목의 이익공이거나 1출목의 "주심포" 양식의 공포를 얘기하는 겁니다.

학자마다 이견이 있겠지만 대체로 해당 뜻으로 "주삼포" 용어를 사용하는 것으로 압니다.

궁중숭불도를 실제로 보면 아시겠지만 "주삼포"라고 하기에는 출목의 수를 정확히 알 수 없을정도로 그림 상태가 좋지 않습니다.

[세종실록] 34권, 세종 8년 10월 13일 기사:

1426년(세종 8년) 호조판서 안순의 건의에 따라 근정전의 어좌와 어좌 위 당가(상옥)에 불교의 진언이 있어 이를 없애도록 하였다.

[세종실록] 34권, 세종 8년 11월 3일 기사:

하니, 임금이 말하기를,

하였다.

"주홍색으로 채색을 입히고 금색을 칠해서 꾸민 것을 없애게 하라."

사진은 16세기의 단청이 남은 송광사 국사전 내부 사진이며 당시 주지스님의 허락을 받고 필자가 직접 찍은 사진입니다.

추후에는 이런 일이 없었으면 좋겠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