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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보 일본 호러 소설 리뷰 - 세스지 <킨키 지방의 어느 곳에 관해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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리뷰

일본 호러 소설 리뷰 - 세스지 <킨키 지방의 어느 곳에 관해서> | mbong.kr 엠봉

서적 상세


작가: 세스지(背筋)

제목: 킨키 지방의 어느 곳에 관해서(近畿地方のある場所について)

출판정보

카도카와 2023년 8월 30일 출간

카쿠요무 연재 후 단행본화

줄거리

오컬트를 전문으로 하는 프리라이터인 "나"는, 전부터 친하게 지내던 오자와가 한 출판사의 오컬트 잡지 편지자가 된 것을 계기로, 어떤 괴담을 조사하기 시작한다. 뿔뿔이 흩어진 것으로 보이던 그 괴담들은, 킨키 지방의 어떤 일대에서 유래한 것이었다. 괴담을 조사하던 도중 오자와가 행방불명되고, "나"는 오자와가 쫓던 괴담에 대한 정보를 모으려고 한다.

페이크 다큐멘터리, 아니 페이크 르포 형식의 호러 소설이다. 실화처럼 꾸미려는 효과를 극대화하기 위해서인지 작가 이력 소개도 없고 출판 정보도 거의 없는데, 조금 찾아보니 웹소설 연재 사이트인 "카쿠요무" 출신이란 걸 알 수 있었다.

화자인 "나", 즉 세스지가 킨키 지방의 어떤 지역에서 유래한 것으로 보이는 수많은 괴담 기담 인터넷썰 기사 취재기록 등을 한데 모아놓고, 이 모든 이야기들이 점차적으로 한곳으로 집중되어가며, 그 속에서 세스지와 오자와가 겪게 되는 이야기들을 다루고 있다. 단편보다도 짧은 쇼트쇼트(엽편)로 구성된 연작소설집이라고 할 수 있겠다.

다만 지나치게 많은 쇼트쇼트의 연속은 읽는 독자로 하여금 피로감을 느끼게 만들며, 비슷한 종류의 괴담이 매우 짧은 템포로 반복되는 상황에 식상하다는 기분을 피할 수가 없다. 솔직하게 말하자면 중간 몇몇 에피소드는 (애독가로선 수치에 가까운) 속독으로 넘겨버렸다. 이 부분은 작가의 의도적인 배치로 보이고 후반부 들어서의 속도감과 그에 따른 긴장감은 훌륭하지만, 그렇다해도 중간과정의 지루함은 어쩔 수가 없다. 또한 결말부는 음....카쿠요무발 호러 소설은 이런 결말이 유행인가? 처음 접했을 땐 나름 신선했지만 이젠 좀 시큰둥해지는 감이 없잖아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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