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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보 뻘글)카푸아 공방전 관련 래퍼런스 보는데 한니발이 진 전투인데도 새삼 한니발이 대단해보이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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https://mbong.kr/issue/2052629 복사

한니발이 타렌툼의 성채를 계속 공략하느냐 카푸아를 구원하느냐를 두고

(타렌툼 자체는 이미 타렌툼인들을 구워삶은 한니발의 책략에 의해 한니발 손에 떨어졌지만, 로마인 총독과 수비병들이 타렌툼의 곶에 건설된 성채에 도망가서 항구로서의 기능을 사용할 수 없었음.)


로마가 카푸아를 탈환하면 한니발 편을 들기 시작한 이탈리아 도시들이 다시 로마로 넘어갈 걸 두려워해서

타렌툼인들에게 성채를 포위해서 보급을 끊으라고 지시한 후 카푸아를 구하러 가는데 여기서부터 디테일이 대단하네요.

뻘글)카푸아 공방전 관련 래퍼런스 보는데 한니발이 진 전투인데도 새삼 한니발이 대단해보이네요 | mbong.kr 엠봉

첫째로, 필요하지 않은 짐과 중장비는 브루티움에 두고 정예 부대만 데려가서 최대한 빨리 기동했고

둘째로, 중장비의 부재를 메꾸기 위해 33마리의 코끼리를 대동해서 데려갔고

셋째로, 그러면서도 로마군에게 발각당하지 않기 위해 카푸아의 로마군의 정찰에 발각되지 않는, 전장에서 다소 먼 거리의 티파티 산 계곡에 숙영지를 폈습니다

넷째로, 제한된 병력으로 전 전선에서 공세를 하지 않고 북서쪽 볼투르누스 강 방향에 전력을 집중하여 남쪽에서 올라왔을 한니발의 위치에 대해 혼선을 일으키게 했고

마지막으로 한니발은 진지를 돌파할 때 미리 준비해둔, 라틴어를 할 줄 알고 로마군의 군복을 입은 소수의 병사들을 준비해뒀다가 진지를 돌파하자마자

"우리가 졌으니 모두 도망쳐라! 집정관의 명령이다!" 라는 작전까지 준비해뒀었습니다.

뻘글)카푸아 공방전 관련 래퍼런스 보는데 한니발이 진 전투인데도 새삼 한니발이 대단해보이네요 | mbong.kr 엠봉

그런데 로마군도 한니발이 카푸아를 구하러 올 걸 예상하고 두 전직 집정관 중 아피우스는 카푸아군을, 플라쿠스는 한니발군을 상대로하기로 정해뒀고,

이 때문에 한니발의 기습 효과가 사라진데다가, 한니발의 공세 방향을 정확히 예측했고, 반년의 시간 동안 철저한 요새화를 구축한 와중에 로마군의 예비대 투입(제2코호트)까지 적절했던데다가

무엇보다 카푸아군의 내응이 리비우스의 표현을 빌리면 "별다른 어려움 없이 캄파니아인들을 보루에서 밀어내버렸다."고 한 수준이라....

하여간 카푸아 공방전은 바알 함몬이 와도 안 됐을 전투 같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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