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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슈 [단독 인터뷰] '오지영 피해자' 21살 이민서 "작년 6월부터 폭언·괴롭힘, 내 이름 밝혀도 좋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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https://sports.news.naver.com/news?oid=108&aid=0003217701
[단독 인터뷰] '오지영 피해자' 21살 이민서

배구선수 오지영(36·전 페퍼저축은행)의 피해자로 지목된 후배 선수는 이민서(21·수원시청)였다. 그는 "내 이름을 밝혀도 좋다"며 오지영으로부터 지속적으로 인권 침해를 당했다고 토로했다.

이민서는 28일 경기 수원의 한 카페에서 스타뉴스와 단독으로 만나 "지난해 6월부터 오지영으로부터 폭언과 괴롭힘이 있었다. 견디기 어려운 수준이었다. 9월에 페퍼저축은행을 떠나기로 마음먹었다"며 "임의해지 신청서를 낸 뒤 구단에서 연락이 왔다. 선수단 내 자체 조사를 했다더라. 페퍼제축은행이 파악한 인권침해 행위가 사실이라고 답했다"고 말했다.

이민서는 2022~2023시즌 V리그 1라운드 3순위로 페퍼저축은행에 입단한 신인급 선수다. 지난해 11월 임의해지 후 퇴단해 실업팀인 수원시청 배구단에 합류했다. 피해자로 지목된 선수 두 명 중 한 명인 그는 최근 열린 두 차례의 한국배구연맹(KOVO) 상벌위원회에 모두 참석했다.

페퍼저축은행 구단 역시 오지영의 행위가 선수 인권침해에 해당한다고 판단했다. 페퍼저축은행 관계자는 스타뉴스와 통화에서 "당사자뿐만 아니라 선수단 전체를 조사했다. 몇 개월 전부터 선수단 내 괴롭힘이 있었다더라. 구단이 확인한 자료를 KOVO에 제출했다"고 밝혔다. KOVO의 1년 자격 정지 징계 직후 페퍼저축은행은 오지영과 계약 해지를 발표했다.

이에 대해 이민서는 스타뉴스와 인터뷰에서 "작년 10월 말 경기 전날 오전 훈련이 끝난 뒤 오후 휴식시간에 외출했다. 코칭스태프 허락도 받았다. 이 과정에서 교통사고를 당했다"며 "고참의 훈계로 팀을 떠난 것이 아니다. 지속적인 괴롭힘을 이겨낼 수 없었다. 구단에 알리기에는 보복이 두려웠다. 특정 선수 때문에 팀을 떠난다고 알려지면, 앞으로 배구 선수 생활을 하기 어려울 것 같았기 때문이다"고 설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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