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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보 저항 시인 이육사가 형무소에서 모진 고문에 시달리다가 생을 마감하며 남긴 시

감자에흙맛 감자에흙맛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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저항 시인 이육사가 형무소에서 모진 고문에 시달리다가 생을 마감하며 남긴 시 | mbong.kr 엠봉 저항 시인 이육사가 형무소에서 모진 고문에 시달리다가 생을 마감하며 남긴 시 | mbong.kr 엠봉

광야

이육사

까마득한 날에

하늘이 처음 열리고

어데 닭 우는 소리 들렸으랴

모든 산맥들이

바다를 연모해 휘달릴 때도

차마 이곳을 범하던 못하였으리라

끊임없는 광음을

부지런한 계절이 피어선 지고

큰 강물이 비로소 길을 열었다

지금 눈 내리고

매화 향기 홀로 아득하니

내 여기 가난한 노래의 씨를 뿌려라

다시 천고의 뒤에

백마 타고 오는 초인이 있어

비록 가난하지만, 시인이 소망하는 ‘노래의 씨’를 뿌려, 그것을 천고의 뒤에 백마 타고 오는 초인으로 하여금 부르게 하겠다는 것이다. 다시 말해서 삶을 거부하는 절망적 상황에서도 ‘매화향기’가 있고, 언제인가는 피어날 ‘노래의 씨’가 있어, 그것을 불러줄 초인이 올 때 비로소 우리의 진정한 삶이 실현된다는 것이다.

이 시는 일제하의 절망적 현실과 고난을 극복하고, 새로운 광명의 세계를 염원하는 의지와 시정신을 기조로 시적 기교의 극치를 보인 작품으로 평가되고 있다.

출처: 한국민족문화대백과사전

https://encykorea.aks.ac.kr/Article/E000516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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댓글 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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엠봉_yo45kpjN 24.04.05. 03:35 (IP: 4.145.♡.♡)
저 싯구를 새로 진 건물 외벽에 금색으로 세기려 하니 비용이 생각 이상으로 많이 들어 추후로 미루고 있습니다. 충남 병천 유관순 그 분의 고향에 저의 농장이 있습니다. 2020년에 홍수 2023년에 화재 그 이전에도 줄곳 실패만 하고 있는 바보 같은 농부입니다. 하지만 그 어떠한 실패도 나라 잃은 슬픔만 하겠습니까? 수 많은 어미께서 품에 낳은 자식을 전장에 보내 떠나 보냈습니다. 저의 막내 할아버지께서도 6.25때 진천 전투에서 숭고하게 싸우다 돌아 가셨습니다. 유구도 못 찾았지만 그 공을 인정 받아 훈장을 받았고 두째 큰 아버지께서 보관중이시죠 나라를 지켜야 합니다. 국가를 본존해야 합니다. 그게 후손이 해야 할 일 입니다. 좌절에 이겨내고 고작 실패에 무너지면 안됩니다. 나라와 국가는 같지만 다른 의미가 있습니다. 우리는 수 많은 국가를 잃고 세웠지만 단군의 나라이며 고조선의 후예임을 잊지 않았습니다. 그렇게 우리나라는 오랜 역사를 이어가는 대한민국 이라는 국가에 같은 역사와 전통성을 지켜가는 국민을 가졌습니다. 아직 수 많은 사대주의자들이 중국이니 일본이니 이간질을 하고 있지만 우둔한 백성과 국민은 잊지 말아야 합니다. 대한민국은 주변 국가 어디에도 없는 단일 민족성을 가진 그런 나라라는 것을
김작가 24.04.07. 13:45
(IP: 14.51.♡.♡)
엠봉_yo45kpjN
단일 민족은 상식적으로 생각해도 아닙니다.
건국이래 외침이 얼마나 있었는데 뭔 단일민족이에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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