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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슈 (우크라이나) 러시아가 저지른 고문의 실체가 밝혀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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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크라이나) 러시아가 저지른 고문의 실체가 밝혀지다... | mbong.kr 엠봉

"아들은 전기 고문을 받고 있었습니다."

올가 체르니악은 눈물을 흘리며 그날의 공포를 되새기고 있었다. 그녀의 고향 헤르손은 러시아의 점령하에 있었다.

아들은 울며 더 이상 이런 고문을 당하고 싶지 않다고 울부짖었다.

간첩이라는 증언이 아들 입에서 튀어나오자 이제는 올가의 차례가 되었다. 러시아 군인들은 올가를 방으로 데려가 의자에 앚히고 금속으로 된 클립을 그녀의 손가락에 부착하기 시작했다.

올가에게 즉시 질문들이 던져져쏙 그녀는 일부 대답을 거부했다. 옆에 있던 러시아 군인이 레버를 돌리자 전기 충격이 그녀의 온몸을 타고 들어왔다. 기절할때까지 전기고문은 계속되었다. 다시 정신을 차리자 또 전기가 몸을 타고 들어오며 다시 기절했다.

러시아 군인들은 결국 증언을 받아내길 포기한다. 그녀의 손가락은 화상을 입은 상태로 의사의 진찰이 필요했지만 러시아 군인들을 치료를 거부했다.

그러나 3일동안 올가에 대한 심문은 계속되었다. 그녀를 다시 폭행하지는 않았지만 러시아 군인들은 올가의 아들을 강간하겠다고 협박했다. 우크라이나 사람들로 가득찬 감옥에 그녀를 감금시켰다.

올가는 그때를 다시 회상했다.

"하루 24시간 우크라이나 사람들이 끌려가 러시아 군인들에게 고문을 당했습니다. 전극은 신체 어느 부위에나 부착되었고 전기고문이 계속되었죠. 2개의 전극 중 하나는 귀에 달고 다른 하나는 XX에 부착되는 일도 있었습니다."

우크라이나에서 경찰 공무원을 하던 여성은 러시아 군인들에게 끌려가 온몸을 구타당했다. 그녀의 XX에 전기 충격이 가해졌고 러시아 군인들은 그녀의 손가락을 자르고 옷을 벗기고 강간하겠다고 협박했다.

구금된지 2개월이 흐른 2022년 10월. 올가는 두명의 러시아 남성으로부터 심문을 받았다. 그들은 자신들이 러시아 보안기관인 FSB 소속이라고 밝혔다. 그들은 올가를 다른 곳으로 이동시킬 것이라고 말했다.

그러나 올가와 동료 수감자들은 이 말이 우크라이나 군대들이 다시 잃어버렸던 영토를 회복하고 있는 신호로 해석했다. 그녀는 희망에 부풀었지만 그 희망은 오래가지 못했다. 러시아인들은 이동하면서 올가를 데리고 이동한 것이다.

죄수수송 벤에서 동료 공무원이었던 스비틀라나는 올가의 손을 잡고 위로했다.

"너무 겁에 질린 눈으로 뭘 어떻게 해야할지를 몰랐어요. 스비틀라나가 내 손을 잡고는 꼭 집으로 돌아갈 수 있다고 안심시켜주었죠."

2022년 헤르손이 러시아 군인들로부터 해방되었다. 시민들은 서로를 껴안고 키스했다. 우크라이나 국기가 다시 펄럭이기 시작했다.

러시아 군인이 물러가자 참혹한 실상을 드러나기 시작했다. 러시아 군대는 헤르손 지역에서만 민간인 통제를 명분삼아 최소 26개의 구금 센터 네트워크를 구축하고 있었다.

우크라이나의 학교나 정부청사는 사람들을 위한 고문 장소로 이용되었다.

인권을 위한 미디어 이니셔티브(MIHR)에 따르면 우크라이나인 1,400명이 이 지역에서 구금되었다고 한다.

인권침해를 기록하는 변호사 그룹인 기동사법팀(MJT)에 따르면 구치소에 들어간 사람 중 60%가 러시아 군인들에게 고문을 당했으면 40%는 이중에서 성폭행까지 경험했다고 한다. 현재도 실종자가 400명을 넘는 것으로 추산되고 있다.

(우크라이나) 러시아가 저지른 고문의 실체가 밝혀지다... | mbong.kr 엠봉

[러시아 군대에서 풀려난 석방 직후 올가의 모습]

(우크라이나) 러시아가 저지른 고문의 실체가 밝혀지다... | mbong.kr 엠봉

[올가와 같이 러시아 군인들로부터 이동되었던 스비틀라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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