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유머 혐) 대전 여대생 자취방 근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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https://mbong.kr/issue/1879317 복사

"화장실 변기 커버가 올라가 있더라고요. 제가 한 게 아닌데…소름 돋았어요."


대전에서 자취 중인 대학생 A(22)씨는 10일 "낯선 남자가 제 원룸 창문에 몸을 구겨 넣은 채 안으로 들어가는 모습을 보고 너무 몰라 숨이 막혔다"며 이렇게 말했다.

누군가 집에 있는 컴퓨터로 카카오톡 메신저에 접속했다는 표시다.

당시 전산오류라고 생각했던 A씨는 그로부터 2주 뒤인 지난달 21일 오후에도 같은 현상을 겪었다.

아무도 없었던 집에서 음료수와 립밤이 사라졌고, 돌리고 나갔던 세탁기는 중간에 전원이 꺼진 흔적이 역력했다.

이후 집 근처 폐쇄회로(CC)TV 관리업체를 통해 확인한 영상은 충격적이었다.

마스크를 착용한 남성이 A씨 원룸 옆 에어컨 실외기를 발판 삼아 창문으로 접근했고, 창문을 열고 집 안으로 들어가는 장면이 고스란히 포착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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