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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보 ??? : 와 이걸 사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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https://mbong.kr/issue/1894739 복사
??? : 와 이걸 사네;;; | mbong.kr 엠봉

(대충 카이사르의 갈리아 원정 제1년차,

카이사르는 게르만 대족장 아리오비스투스와 회담을 통한 협상을 시도했지만,

회담 중에 아리오비스투스의 근위병들이 카이사르의 호위병들에게 돌과 창을 던지며 도발해 협상이 파토남)

[이틀 뒤, 아리오비스투스는 카이사르에게 사절단을 보내 중단된 회담을 재개하고 싶다며,

카이사르가 한 번 더 회담 날짜를 정하든지, 그럴 생각이 없다면 부관을 대신 한 명 보내달라고 했다.

카이사르는 무엇보다도 전날 게르만족이 투사무기로 아군을 공격하는 것을 아리오비스투스가 제지하지 않았기 때문에

회담을 재개할 이유가 없다고 봤으며, 로마인 부관을 아리오비스투스에게 보내

야만족의 손에 맡기는 건 위험천만하다고 여겼다.

그래서 카이사르는 가이우스 발레리우스 플라쿠스에 의해 로마 시민권이 주어졌던

가이우스 발레리우스 카부루스의 아들, 가이우스 벨리리우스 프로킬루스(*즉 로마에 귀화한 골족,

로마군 보조병들은 부대에서 쓸 "로마식 이름"을 따로 받곤 했음)를 보내는 것이 상책이라고 생각했다.

프로킬루스는 용감하고 교양있는 젊은이로 충성심도 강하고 켈트어에도 능통했는데,

아리오비스투스도 (갈리아 땅을 정복하고 그곳에서 오래 살아서) 켈트어를 유창하게 했다.

또한 게르만족이 그를 해코지할 이유도 전혀 없었다.

카이사르는 그에게 아리오비스투스가 하는 말을 듣고 자기에게 보고하라고 지시했다.

그러나 아리오비스투스는 자기 진지에서 그를 보자마자, 게르만족 전군이 보는 앞에서 그에게

"무슨 일로 왔느냐?! 정탐하러 온 게냐?!"고 고함을 치더니, 그가 뭐라 말을 꺼내기도 전에 사슬로 묶게 했다.

(중략, 게르만족과의 전투에서 대승을 거두고 추격중이던 카이사르)

가이우스 발레리우스 프로킬루스는 쇠사슬에 세 겹으로 묶인 채 감시병들에게 끌려가다가,

기병대를 이끌고 몸소 적을 추격하던 카이사르와 마주쳐 구출되었다.

카이사르는 그 행운이 승전만큼이나 기뻤다.

만약 그가 불운하게도 죽었더라면, 카이사르의 빛나는 승리가 가져다준 기쁨도 어느 정도 빛을 잃었을 것이다.

프로킬루스가 보고하기를, 게르만족은 그를 당장 화형에 처해 산제물로 바칠지,

아니면 다음 기회로 미룰지 그가 보는 앞에서 세 번씩이나 제비뽑기를 했으나

- 카이사르 저, 천병희 역 "갈리아 원정기" 에서

인생가챠운 한 번에 다 몰아쓴 골족 보조병;;;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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