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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보 ??: 장군님이 크게 기뻐하셨소, 동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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https://mbong.kr/issue/1898317 복사

2002년, 북한 김정일 정권과 일본 고이즈미 준이치로 내각은 국교 정상화를 준비합니다. 이 과정에서 평양 공동 선언이 채택되기도 했죠.


당시 북한과 일본 사이에는 처리해야 할 문제들이 많았는데, 대표적으로 북한의 납북 일본인 문제, 일본의 식민지 사과 배상 문제가 있었습니다.

이 과정에서 찰스 젠킨스라는 사람과 두 딸이 주목을 받습니다.

??: 장군님이 크게 기뻐하셨소, 동무 | mbong.kr 엠봉

생긴 거나 이름을 봐도 일본 사람은 아닌 것 같죠?

북일 관계가 가까워지면서 북한 정부는 납북 일본인들에게 잠시 고국 일본으로 돌아갈 기회를 줍니다.

원래는 일시 귀국이었지만 결국 일본 정부는 당사자들의 의견과 일본 국민 여론을 고려, 이들을 영구 귀국시키고 북한으로 다시 보내지 않습니다.

평소 같았으면 바로 대화의 문을 닫아버리고 험담을 늘어놓았을 북한이지만 이 시절에는 대화의 문이 닫아버리지 않았습니다.

하지만 젠킨스의 답은 단호했습니다.

No! 나는 일본으로 가지 않을 겁니다

그렇다면 젠킨스는 수십년 동안 북한 정권에 세뇌되었던걸까요? 물론 아니었습니다. 북한이 은근한 협박을 했기 때문이었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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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영남)

동무가 일본으로 가도 괜찮소. 다만 동무는 일본 정부 대표단과는 다른 차를 타게 될 거요.

결국 젠킨스는 일본 정부의 제안을 거절하고 북한에 남기로 합니다. 그리고 그 날 밤, 젠킨스는 "장군님이 크게 기뻐하셨다"는 이야기를 듣습니다.

2년 후, 젠킨스와 두 딸은 인도네시아에서 소가 히토미와 재회하게 됩니다. 그리고 북한으로 돌아가지 않고 일본행을 선택하면서 길었던 북한 생활의 종지부를 찍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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