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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보 이완용 사망 당시 동아일보가 보였던 반응...jpg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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https://mbong.kr/issue/2008491 복사
이완용 사망 당시 동아일보가 보였던 반응...jpg | mbong.kr 엠봉

을사오적 + 정미칠적 + 경술국적

무수한 당시 네임드 친일파 인사 중 전무후무한 매국 트레블을 달성한 이완용이 사망했을 당시,

다음날 동아일보는 아래와 같은 보도를 함

이완용 사망 당시 동아일보가 보였던 반응...jpg | mbong.kr 엠봉

동아일보의 1926년 2월 13일자 1면에 실린 당시 사설

그 내용은 아래와 같다

"그도 갔다. 그도 필경 붙들려갔다.

보호순사의 겹겹 파수와 철비전벽의 견고한 엄호도 저승차사의 달려듦 하나는 어찌하지 못하였으며,

드러난 칼과 뵈지 않는 몽둥이가 우박같이 주집하는 중에서도 이내 꼼짝하지를 아니하던 그 달라진 눈동자도

염왕의 패초 앞에는 아주 공손하게 감겨지지 않지를 못하였구나.

이때이었다. 너를 위하여 준비하였던 것이 이때이었다.

아무리 몸부림하고 앙탈하여도 꿀꺽 들이마시지 아니치 못할 것이 이날의 이 독배(毒杯)이다.

누가 팔지 못할 것을 팔아서 능히 누리지 못할 것을 누린 자이냐.

어허! 부둥켰던 그 재물을 그만하면 내놓지!

앙탈하던(=끝내 피하려던) 이 책벌을 이제부터는 영원히 받아야지!"

대놓고 이렇게 기사에다 이렇게 돌직구로 그냥 박아버린 것

당연히 총독부에서 이를 그냥 보고 넘기지 않았고, 이후 호외분에는 기사가 삭제된 채 나갔으며,

(+PS)

동아일보는 해당 삭제된 사설 외에도,

"구문 공신 이완용은 염라국에 입적하엿스니, 염라국의 장래가 가려"

즉 나라 팔아 공신이 된 이완용은 염라국에 들어갔으니 염라국의 장래가 실로 걱정된다고 한 것

우리나라 메이저 언론사의 비아냥 중에서도 1티어 명문장이었다는 취급을 당대에서부터 한동안 받았다고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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