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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보 일본 미스터리 리뷰 - 시미즈 하지메 <기담수집록> 시리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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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본 미스터리 리뷰 - 시미즈 하지메 <기담수집록> 시리즈 | mbong.kr 엠봉

작품 상세


작가: 시미즈 하지메(清水朔)

제목: 기담수집록(奇譚蒐集録) 시리즈

출판정보

신쵸문고nex 완전신작(書き下ろし)

줄거리:

과거 일본 각지에는 히토오니(人鬼)라 불리는 존재들이 있었다. 이들은 인간을 초월한 이능력을 가졌으나, 압도적 다수인 인간들에 의해 탄압당하고 이용당한 끝에, 일본의 여러 소수 민족(부족)에 섞여 모습을 감추었다. 다이쇼 초기, 테이토 대학에서 민속학과 유전학을 연구하는 학자 미나베다 코쇼와, 그의 학생이자 호위인 야마우치 마시오가, 일본 각지의 독특한 풍습이 전해지는 지역을 방문해, 그들 사이에 숨은 히토오니를 찾아내려 하는 민속학 미스터리 x 판타지 액션물.

리뷰:

기본적으로 작품의 8할 정도를 일본의 여러 외딴 지방의 소수민들(1권 오키나와 원주민, 2권 홋카이도 아이누, 3권 시나노 타타라슈)에 대한 이야기와, 그들 사이에서도 조금 독특한 문화를 가지고 있는 특정 집단에 대한 민속학적인 고찰을 바탕으로, 작중에서 언급되는 어떤 끔찍한 사건들의 진상을 풀어나가는 민속학 미스터리가 차지하고 있다. 그리고 결말부 2할 정도에서부터 히토오니라는 존재들이 본격적으로 나타나며 판타지 액션 배틀물스러운 양상을 띄는데, 이 소설이 독특한 점은 앞선 민속학 미스터리 파트의 완성도가 의외로, 그것도 꽤나 정통파적인 민속학 미스터리로서 뛰어나다는 점에 있다.

신쵸문고 nex라는 레이블은 기본적으로 라이트문예 레이블이지만, 이 소설에서 민속학 미스터리 파트만 따로 떼어내면 전체적인 서사의 무게, 등장인물들의 캐릭터성, 각 지방이나 민족의 방언이나 고유 언어, 문화를 잘 살리고 있는 대사 등 일반적인 문예 미스터리로서 손색이 없다. 특히 진실이 보여주는 애절한 비극의 무게감이 상당한 작품인데, 그렇기에 이후 돌연히 전개되는 판타지 액션물 파트와의 갭차이가 커서 더더욱 당혹스러운 감이 있다. 라이트문예답다면 답다고 볼 수 있기도 하다만, 그 족쇄로 인해 이래저래 아쉬운 시리즈물.

한짤평: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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