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보 조선시대에는 과연 호랑이/표범을 구분 못(안) 했을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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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실 조선인, 그 이전 사람들도 눈이 장식은 아니기 때문에 명확하게 구분을 했다.
호랑이, 갈범은 虎/ 표범은 豹로
성과 평가할 때 무늬 보다는 크기를 중심으로 평가하긴 했지만,
호표를 구분 안한건 아님.
근데 왜 이런 오해가 생겼냐면,
구한말 기준으로 봤을 때, 범 개체수는 극소수고
표범 개체수가 대다수였고
일부 지방에서
범-표범-스라소니or삵을
아빠-엄마-자식이나
큰형-작은형-막내처럼여기는 풍속등에 의해 생긴 오해로 보임.
위표에서 보면 알 수 있지만,
정조시기부터해서 점차 표범 개체비가 늘어나서
구한말에 표범이 엄청나게 많아보일뿐,
18세기 중엽까지만해도 호환 주범은 표범이 아닌 갈범이 맞았다.
삼군문과 장용영의 착호군 시상 규정에서도 이런 점이 반영되는데
숙종 때 규정된 삼군문의 포상규정엔 호/표 구분에 대한 언급이 전혀 없는 반면
정조시기에 규정인 장용영 규정에서는 표범 언급이 등장함.
어쨌거나 표범 개체비율이 늘어나는 정조시기에 포상규정에도 표범이 굳이 언급되었다는것만 봐도
이 시기 범의 개체비율이 어떻게 되었는지를 가늠할 수 있음.
요약하자면
그 전 사람들도 호표 구분은 명확하게 잘했음
근데 그 전시기 데이터가 산출되지 않은 시점
19~20세기 데이터만으로 그 전시기를 해석해서 생긴 오류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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