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보 일본 항공자위대 T-50(FA-50) 도입 관련 떡밥

어제 밀리터리 모 유튜브 방송에서 디펜스타임즈 편집장 풀어놓은 썰. (그런데 사실 알게 모르게 그전부터 일본이 관심있다는 떡밥이 돌기는 했음)

대충 썰을 좀 정리해 보면...

얼마전 열린 싱가폴 에어쇼에서 카이와 일본 방위성 간부들이 T-50에 대해서 2회 회의를 가졌다. 단순히 방위성 사람이 에어쇼에서 카이 부스 지나가다가 들린 것이 아니다. 이미 에어쇼 참가 이전에 대사관 통해서 만나보고 싶다고 연락이 와서 성립된 회의였다.

현재 일본은 운용중인 T-4 훈련기 대체 사업을 준비하고 있다. (구체적인 일정은 미정)

문제는 후보 기종을 M-346과 보잉의 말도 많은 T-7을 생각하고 있었는데, T-7이 찐빠나는 것을 보고 안되겠다고 생각 했는지 T-50도 고려하고 있는 듯 보인다.

T-50이 다른 기종과 경쟁시키기 위한 들러리 인지는 모르겠지만, 그래도 이것만 해도 대단하다. 단, 한일상황 때문에 일본에서 T-50을 구입한다면 카이 생산품이 아닌 메이드 인 USA의 록마 생산품을 구입 원한다. (만일 미해군 훈련기 사업에서 T-50이 선정되면 록마가 생산할 예정이긴 함)

뭐 대충 이런 내용 인 듯...

솔직히 일본 입장에서도 굉장히 여러운 부분인 듯. 일단 M-346은 초음속도 아닌 아음속 훈련기라 성능미달로 이제는 더이상 안팔릴 거 같음. 기존에는 싼 가격으로 T-50을 여러차례 이겼지만, 요새는 안보문제가 심각해 지면서 아무래도 쉽지 않아 보인다.

보잉의 T-7은 뭐 현재 답도 없는 문제고, 일본이 사겠다고 하면 이 T-50 성능보다도 못한 걸 엄청난 바가지 씌울 가능성이 높음. 더구나 이게 개발 지연까지 되고 있는지라 우선 미공군 부터 납품을 해야되서 일본이 언제 받을 수 있을지도 알 수 없는 노릇임...

그럼 일본이 직접 개발하면 되지 않냐라고 하는데, 솔직히 그것도 일본 입장에서는 좀 낭비임. 이미 6세대개 개발에 본격 돌입한 상태에서 굳이 난이도가 낮은 훈련기 개발에 쏟아 부을 여력이 부족함. 더구나 훈련기 개발로 얻을 기술 실증 같은 것도 이미 어느정도 기술력이 있는 일본에는 이득이 없음.

될지 안될런지는 모르겠지만, 일단 일본 T-50 결정되면 그때는 국뽕 최고조에 달하기는 할 듯...