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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보 폭풍간지 난세를 끝낸 한국사 거물들의 유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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폭풍간지 난세를 끝낸 한국사 거물들의 유언 | mbong.kr 엠봉

"과인은 나라의 운이 어지럽고 전란의 시기를 맞이하여, 서쪽을 정벌하고 북쪽을 토벌하여 능히 영토를 안정시켰고 배반하는 자들을 치고 협조하는 자들을 불러 마침내 멀고 가까운 곳을 평안하게 하였다. 위로는 조상들의 남기신 염려를 위로하였고 아래로는 부자(父子)의 오랜 원한을 갚았으며, 살아남은 사람과 죽은 사람에게 두루 상을 주었고, 중앙과 지방에 있는 사람들에게 균등하게 벼슬에 통하게 하였다. 무기를 녹여 농기구를 만들었고 백성을 어질고 오래 살게 하였다

(중략)

목숨은 가고 이름만 남는 것은 예나 지금이나 마찬가지이므로, 갑자기 긴 밤으로 돌아가는 것에 어찌 한스러움이 있겠는가?

지난 날 모든 일을 처리하던 영웅도 마침내 한 무더기의 흙이 되어, 나무꾼과 목동들이 그 위에서 노래를 부르고 여우와 토끼는 그 옆에 굴을 팔 것이다. 그러므로 헛되이 재물을 쓰면 서책에 꾸짖음만 남길 뿐이요, 헛되이 사람을 수고롭게 하는 것은 죽은 사람의 넋을 구원하는 것이 못 된다. 가만히 생각하면 슬프고 애통함이 그치지 않을 것이지만, 이와 같은 것은 내가 즐기는 바가 아니다.

죽고 나서 열흘 뒤에 고문(庫門) 바깥의 뜰에서 서국(인도)의 의식에 따라 화장하라."

-문무대왕

폭풍간지 난세를 끝낸 한국사 거물들의 유언 | mbong.kr 엠봉

"한나라 문제의 유조에 ‘대개 생명이 있는 천하 만물은 죽지 않는 것이 없다. 죽음은 천지의 이치며 만물의 자연이니 어찌 심히 슬퍼할 것이 있으랴.’ 하였으니, 전고(前古)의 명철한 군주는 마음가짐이 이와 같았다.

내가 병에 걸린 지 이미 20일이 지나 죽음을 제 집으로 돌아가듯이 여기고 있으니, 무슨 근심이 있으랴. 한 문제의 말이 곧 나의 뜻이다. 오랫동안 처리하지 못한, 도성 안팎의 중요한 일은 경들이 태자 무(武)와 함께 재결한 후에 아뢰라."

(신하들의 울음소리를 듣고) "이게 무슨 소리인가?"

"성상께서는 모든 백성들의 부모가 되어 주시고 계신데, 오늘 이 모든 신하들을 버리고 떠나려고 하시니, 신들은 슬픔을 견디지 못하겠습니다..."

이 말을 들은 왕건은 빙긋 웃었다.

-태조 왕건

폭풍간지 난세를 끝낸 한국사 거물들의 유언 | mbong.kr 엠봉

-이순신, 노량해전을 시작하기 전에 한 맹세

마침내 난세를 종식시키며 영웅들은 숨을 거두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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