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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보 "이스라엘, 구호트럭에 몰린 민간인에 발포…104명 사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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https://mbong.kr/issue/2081016 복사

팔레스타인 가자지구에서 구호품 트럭에 몰려든 주민들을 향해 이수라엘군이 총격을 가해 최소 104명이 사망하는 참사가 일어났다고 AFP 등 외신이 현지시간 29일 보도했습니다.


이스라엘 측은 대규모 사상자 발생 원인이 총격이 아니라고 부인하지만, 하마스를 비롯한 팔레스타인 측이 강력 반발하고 있어 진행 중인 휴전 협상에도 대형 악재가 될 전망입니다.

목격자들에 따르면 이날 가자시티 서쪽 나부시 교차로에서 구호품을 실은 트럭에 수천 명의 주민이 몰려들었습니다.

가자시티 서쪽에 도착한 구호품 트럭에 사람들이 몰려든 모습.

한 목격자는 AFP 통신에 "구호품을 가득 실은 트럭이 이스라엘군 탱크 가까이 접근했고, 이어 수천 명의 주민이 트럭으로 몰려들었다"며 "사람들이 너무 가까이 다가서자 이스라엘군이 군중을 향해 발포했다"고 설명했습니다.

하마스 측 가자지구 보건부는 이날 이스라엘군의 발포로 최소 104명이 사망했고, 750여 명이 부상했다고 집계했습니다.

또 너무 많은 부상자가 한꺼번에 이송되면서 알시파 병원 등 가자시티 주요 의료기관들이 대응에 어려움을 겪고 있다고 보건부는 설명했습니다.

앞서 알자지라 방송과 AP 통신은 이스라엘군이 구호품을 기다리던 주민들을 공습했다고 보도했습니다.

이스라엘군 대변인은 가자시티 서쪽 지역에 공습 사실이 없고 구호품 트럭에 몰려들다 서로를 밀치면서 수십 명의 부상자가 발생했다고 반박하면서, 항공 촬영된 당시 영상을 공개했습니다.

이스라엘군은 이후 초동조사 결과 "가자지구 주민들이 가까이 접근해 공포탄으로 위협사격 후 다리를 조준해 발포했다"며 "조사 결과 이스라엘군의 총탄에 맞은 사람은 10명 안팎에 불과하다"고 해명했습니다.

이에 마무드 아바스 팔레스타인 자치정부(PA) 수반은 "이스라엘 점령군이 구호품을 기다리던 주민들을 상대로 저지른 추악한 학살을 규탄한다"고 말했습니다.

하마스도 성명을 통해 이번 사건이 현재 진행 중인 휴전·인질 석방 협상의 실패로 귀결될 수 있다고 경고했습니다. 하마스는 "지도부가 실행 중인 협상은 우리 주민의 희생을 대가로 삼지 않는다.

협상 실패의 책임은 이스라엘이 지게 될 것"이라고 말했습니다. (사진=AFP, 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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