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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슈 "실수가 반복되면 무능이다" 분노한 페퍼저축은행 팬들, 트럭시위 개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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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MHN스포츠 권수연 기자) 프로배구단 페퍼저축은행 AI페퍼스(이하 페퍼저축은행)의 팬들이 트럭 시위에 나섰다. 최근 일어난 일련의 내홍이 기폭제가 된 것으로 보인다.

8일, 트럭시위 주최 측은 성명문을 통해 "무능한 단장, 사무국장, 프런트는 책임지고 물러나라. 구단주(장매튜)는 배구에 대한 진정성을 구단 내부 쇄신을 통해 증명하라. 연패와 팀 내 불화를 막지 못한 무능한 코칭스태프진을 전면 교체하라" 등의 건의사항을 발표하며 시위 돌입을 알렸다.

다소 급하게 창단된 페퍼저축은행은 21-22시즌 3승 28패(승점 11점), 22-23시즌 5승 31패 등의 매우 부진한 성적을 거뒀다. 창단 두 시즌 차까지는 신생구단의 성장세를 지켜보는 팬들의 응원과 격려가 뒤따랐다.

그러나 김 전 감독은 학교폭력 논란으로 국내리그에서 퇴출된 아웃사이드 히터 이재영과의 접촉 시도와 더불어 성적 부진에 대한 책임을 지고 중도에 물러났다. 이후 이경수 수석코치가 감독대행으로 팀을 이끌어 22-23시즌을 마무리했다. 그 밖에도 외인 니아 리드(미국)의 CBD(대마 성분) 젤리 소지 논란까지 뒤따르며 결국 용병 없는 시즌 후반을 보내야 했다.

구단은 22-23시즌 중반, 국가대표 출신 베테랑 리베로 오지영을 트레이드로 영입해 팀의 전력을 다지고자 했다. 시즌 종료 후에는 창단 최초로 내부 FA를 맞이했다. 구단은 공격력 강화 및 팀 중심을 위해 현 국가대표팀 주장 박정아를 여자부 최고 연봉 7억7,500만원(3년 계약)에 영입했다.

그러나 박정아의 보상선수로 주전 세터 이고은을 풀어버려 친정팀인 한국도로공사에 도로 내주는 웃지못할 사태가 발생하기도 했다. 결국 페퍼저축은행은 미들블로커 최가은과 더불어 23-24시즌 1라운드 1순위 지명권을 내주고 나서야 이고은을 찾아올 수 있었다. 한국도로공사는 페퍼저축은행의 전체 1순위 지명권을 넘겨받아 최대어 김세빈을 차지하는 기회를 얻었다.

고작 창단 3시즌 차의 페퍼저축은행은 이와 같은 일련의 사건들로 한바탕 배구계 이슈의 중심에 섰다.

리베로 오지영이 지난 달 23일, 후배 선수 두 명을 상대로 괴롭힘을 시전했다는 의혹을 받아 KOVO 상벌위원회에 회부된 것이다. 그리고 같은 달 27일, 2차 상벌위 결과 KOVO 상벌위는 그의 팀 내 괴롭힘 행각을 인정하며 자격정지 1년 처분을 내렸고 페퍼저축은행은 오지영과의 계약해지를 발표했다.

이후 오지영은 재심없이 곧장 법적대응을 고심하고 있다고 전했다. 이 과정에서 각 언론사의 취재와 후속 보도들로 페퍼저축은행의 내부 위기 관리가 턱없이 허술하다는 사실과 구단 내 기강이 흐트러졌다는 지적이 이어지며 팬들의 분노가 극에 달했다.

이에 페퍼저축은행 팬들은 "실수가 반복되면 무능"이라며 "구단 운영의 실질적 책임자인 단장과 사무국장을 비롯한 프런트 직원들이 이 사태의 책임을 지고 운영 일선에서 물러나라"고 목소리를 높였다.

이어 "코치진 및 지원 스태프들의 전면 교체를 강력히 요구하고 현 감독대행(이경수)의 내부 승진도 절대 반대한다. 새로 선임될 감독에게는 선수단 및 코칭스태프 운영의 전권을 위임하고 감독 전권을 보장해 빠른 시일 내 선수단 분위기 쇄신이 될 수 있도록 적극 지원하라"고 덧붙였다.

또 팬들은 선수단에게도 "연일 들려오는 소식에 힘든 시즌을 보내고 있을 선수들에게 안타까운 마음을 금할 수 없지만, 팬들을 실망시키기에도 충분한 소식과 결과들"이라며 "많은 선배들의 헌신과 노력으로 만들어진 길이 AI페퍼스 배구단으로 인해 어긋나지 않았으면 한다. 승리를 향해 보이는 간절함과 성장하고자 하는 향상심을 보여달라"며 간곡한 목소리를 전했다.

https://n.news.naver.com/sports/volleyball/article/445/0000176607

https://n.news.naver.com/sports/volleyball/article/445/000017660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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