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슈 유튜버 은수저는 학교폭력 가해자입니다

네이트판, 보배드림 등 생각나는 모든 커뮤니티에 적고 있는 글인데

제가 자주 보던 로벤에서 건너와 옆동네인 메번에도 적어봅니다

어차피 나중에 저인거 특정도 될 것 같고

몇달 전 유튜브 갤러리란 곳에 발을 들여 글을 작성한 적이 있습니다

답답한 마음을 이기지 못하고

유튜버 은수저는 학교폭력 가해자라고,

그런데 왜 얼굴 들고 당당히 방송하는데 이렇게 조용한지 모르겠다는 늬앙스의 글이었습니다

그래서 그 글을 시작으로 무언가 일어나길 진심으로 바란다며

왜 승승장구하는지 이해를 못하겠다는 글을 적었습니다

마지막으로 보았을 때 조회수 몇백남짓인걸 확인했던 그 글은

언제인지 모르게 삭제가 되었고

오늘 시흥 경찰서에서 연락이 오더라고요

고소가 들어갔으니까 제 관할 경찰서에 출석해서 조사 받으시면 된다고요

사실적시명예훼손이란게 진짜 누가 만든 법인지 참 뭐 같아요

고소를 당한김에 그냥 여기다가 몇자 더 적어봅니다

불로중학교 나오고

대인고등학교 나왔던 유튜버 은수저, 오창현

그 때 부터 얼굴이 삭아서 담배 아무렇지도 않게 사는걸 자랑스럽게 얘기하며

그 얼굴로 자기는 40대까지 갈꺼니까 자기가 승자라던 오창현.

중학생이란 신분으로 담배를 피고, 여자랑 언제 키스를 할 지 모른다며 수시로 양치를 하던 오창현.

에어컨 밑자리에 위치한 내 책상에 책이나 필통들이 올라가 있음에도 불구하고,

에어컨 바람을 더 가까이서 쐬려고 내 책상에 올라가 내 물건들을 마구 짓밟던 오창현.

내 체육복을 다른 애들한테 마음대로 빌려주던 오창현.

내 이어폰을 빌려가서 한쪽을 고장 내놓고 아무런 액션도 없던 오창현.

정말 툭하면 나에게 진심으로 하루에도 수십번씩 너무 아플 정도로 헤드락을 걸어서,

가족력도 없던 내가 중학생 때 턱을 빠지게 만든 오창현.

( 혹시 2010년쯤 불로중학교에서 국사 선생님으로 근무했던 김정은? 김은정? 선생님 알고 계시는분 있으실까요? 종례시간에 턱이 빠진 저를 데리고 병원에 데려다주셨었습니다. )

내가 사물함에서 뭘 꺼내고 있는걸 보고도 실수인척 사물함 문을 세게 닫아버리던 오창현.

화장실에서 볼일 볼 때 마다 마주치면 절대 내가 편하게 볼일 보게 못하던 오창현.

덕분에 나는 귀찮게도 매번 같은 층에 반대편 화장실까지 가서 소변 봤는데 그게 속 편하더라

뭘 더 적어줘야할까?

그 칼로 손가락 사이사이를 빠르게 마구 찌르는 장난 , 그걸 심이 나와있는 볼펜으로 본인 손이 아닌 내 손으로 대~충 시도해서 내 손등에 볼펜에 찔린 피섞인 빨간 반점이 수십개가 올라오게 만들었던 오창현

그 때 시험기간이어서 컨닝 방지한다고 우리보다 어린 학년들이 그 방에 섞여있었는데

동생들 보는거 알빠 아니고 너무 아파서 울었다 내가?

울다보니까 왜인지 서러워져서 더 울게 됐었고?

그리고 집에 돌아갔을 때 우리 어머니는 내가 두드러기 같은거 걸린 줄 알고 몹시 놀라셨고 말야

난 늘 학교폭력을 다루는 매체들을 보면서 그런 생각을 줄 곧 해왔어

고등학생보단 아무래도 조금 덜 성숙한 중학생.

한창 자아가 생기고 사춘기 중2병이 공존하고 허세 부리고 싶은 그 시기인걸 감안해도

네가 나한테 했던 언행들은 도저히 용납이 안 되고

이미 내 삶에, 내 기억 어딘가에 깊숙히 뿌리내려버렸는데..

만약 그 사람이 진심으로 사과를 하면 내가 받아줘야하나? 그런 쓸데없는 생각을 했는데

고소 때리는 거 보고 너답다고 생각했다

평소 자주보던 유튜버가 언제부턴가 얼굴 까고 등장했길래 잊고 살았던 그 이름이 떠오르더라

내가 댓글로 och? 라고 적었던거 기억나냐

제발 내가 좋아하던 유튜버가 그 새끼가 아니길 죽도록 빌었었는데

요즘 삶이 팍팍해서 유서에 니 이름 쓰고 이쯤할까도 생각했다

진짜 징하다 정말

어떻게 그런 과거를 갖고 대중들한테 떳떳하고 당당하게 얼굴 드러낼 생각을 하고

거기서 먼저 고소까지 때리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