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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보 [고조선사] 8. 고조선, 전성기를 펼치다(기원전 2세기 초중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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https://mbong.kr/issue/2114969 복사

* 이 글은 제가 과거에 연재한 [고조선사] 총 11화의 글을 수정한 것입니다.


1. 위만왕의 시대가 열리다.

왕실이 바뀌었습니다.

중국에서 온 망명자가 고조선의 왕이 되었습니다.

2. 고조선의 대중국 정책

이때는 마침 효혜(孝惠)·고후(高后)의 시대로서

천하(天下)가 처음으로 안정되니,

요동태수(遼東太守)는 곧 위만(滿)을 외신(外臣)으로 삼을 것을 약속하여,

국경 밖의 오랑캐를 지켜 변경을 노략질하지 못하게 하는 한편,

모든 만이(蠻夷)의 군장(君長)이

[중국(中國)에] 들어와 천자(天子)를 뵙고자 하면 막지 않도록 하였다.

천자(天子)도 이를 듣고 허락하였다.

준왕이 중국 세력과 대립하여 패수(압록강)까지 영역을 넓힌 것과는 대조적인 행보입니다.

사견으로는 위만왕은 당장 내부를 단속해야 하는 상황에서

굳이 거대한 외세와의 갈등을 야기할 필요가 없기 때문에

위만왕과 한 제국의 약조는 간단했습니다.

위만왕 입장에서는 이것만 지키고 한 제국의 우위만 인정한다면

어렵지 않은 일이었습니다.

그렇게 위만왕은 외교적 안정을 찾았습니다.

3. 안정적인 왕권

대중국 관계를 안정시킨 위만왕은 자신의 왕권도 안정시켜야 했을 겁니다.

반란을 일으켜 왕이 된 만큼 왕권의 안정은 필수적이었을 것으로 보입니다.

그런데 아쉽게도 이 당시 고조선 내부 사정을 알리는 기록이 전혀 없습니다.

구체적으로 어떤 방법을 사용했는지는 현재로서는 전혀 알 수가 없습니다.

다만, 위만왕의 다음 행보를 보면

위만왕의 왕권이 생각보다 안정되었음을 알 수 있습니다.

외교적 안전을 확보하였고,

그 덕에 더 이상 주변에 눈치를 볼 세력이 없었습니다.

이러한 확장이 가능한 것은

왕권이 비교적 안정되었기 때문으로 판단이 됩니다(사견).

그리고 확장의 과정에서 왕권이 다시 안정이 되는 효과를 누렸을 것으로 생각합니다(사견).

4. 고조선의 영토 확장

위만왕은 영토 확장을 시도합니다.

관련 기록을 보시지요.

그 주변의 소읍(小邑)들을 침략하여 항복시키니,

진번(眞番)과 임둔(臨屯)도 모두 와서

복속하여 [그 영역이] 사방 수천리가 되었다.

그 주변의 소읍들을 침략하여 복속 시키고, 진번, 임둔까지 복속시켜

고조선의 영역이 수천리가 되었다고 합니다.

[고조선사] 8. 고조선, 전성기를 펼치다(기원전 2세기 초중반) | mbong.kr 엠봉

(고조선은 영토를 확장하며 전성기를 누린다)

진번은 지금의 황해도 지역이고

임둔은 지금의 함경도 지역으로 보는 것이 일반적입니다.

준왕 대에는 평안도 지역에서 머물던 고조선이

황해도 지역과 함경도 지역으로도 영토를 확장한 것입니다.

그리고 시기가 언제인지 확정할 수는 없지만

예 및 옥저·고구려는 본디 모두가

[옛] 조선(朝鮮)의 지역이다.

여기서의 고구려는 국가를 말하는 것이 아닙니다.

고구려의 모태는 기원전 3세기부터 압록강 중류(현재의 환인, 집안)를 중심으로 발견이 됩니다.

고구려 특유의 적석총들이 그 무렵부터 발견이 되지요.

물론 이 당시 고구려가 국가를 세웠다고 보긴 어렵겠지만,

예, 옥저, 원고구려 지역을 어느 왕이 얻은 것인지는 모르지만,

준왕 대에 평안도 지역에서 머물던 고조선이

위만왕 이후로 크게 확장한 것은 확실해 보입니다.

단순한 면적만 계산해보아도

가히 엄청난 영토 확장이라고 볼 수 있겠습니다.

5. 고조선의 전성기

고조선이 전성기를 구가할 수 있었던 것은

대중국관계에서 외교적 안정에서 기인한다고 생각합니다.

고조선은 원래부터 한반도 내부에서 체급이 가장 큰 국가였는데

중국과의 관계가 안정이 되니 주변을 흡수할 수 있었던 것입니다.

백제, 신라를 공격하던 시절이 있었는데

고조선도 중국과의 외교안전망을 확보하고

주변 세력을 흡수시켜버리니 비슷한 면이 있어 보이기도 합니다.

위만왕은 찬탈자라는 비판을 듣고 있지만,

고조선의 전성기를 이끈 중흥 군주이기도 합니다.

중국과의 관계는 평화롭고

주변으로 큰 확장을 하여 전성기를 열었습니다.

이 정도면 훌륭한 업적이라고 보입니다.

그리고 그 왕위는 후대에도 이어지는데요.

다음화에서 계속..

한울리카 올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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