유머 우리 회사 폐업했는데 그래도 마지막이 나쁘지는 않았어요

뭘 해도 될 놈이다 젊은 친구 초심자의 행운을 피해간 게 어쩌면 더 없는 기회가 될 것이니 이번 실패를 교훈삼아 더 큰 성공을 거두길 바랍니다

요즘엔 왤케 폐업 얘기가 많냐

예전에 지긋지긋했던 집에서 독립해서 처음 알바 잡은게 신림동 피시방 야간이였음 사장이 40대초반 노총각이였는데 인건비 아낄려고 최저 시급도 조금 못 미치는 돈으로 한달에 쉬는 날 2일만 주고 내내 야간을 시킴.. 어렸을때라 그게 잘못된건지도 몰랐고 처음보는 150만원돈의 목돈을 만져본다는 생각에 무조건 열심히 하겠다고 해서 1년넘게 건강 나빠져가며 일함 근데 어느날 출근하니까 업자들이 컴퓨터를 빼고 있음.. 이게 뭐지?하고 있는데 사장 색히가 오더니 어 나 폐업해 수고했다 하더니 그달 월급 봉투에 주고는 가라고 함 그때 당장 일 안하면 월세 내기도 힘든 때였는데 사전에 말도 없이.. 담달 월세 세이브하느라 라면만 먹었던 기억이 나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