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보 영평군과 북포천군에 대하여 알아보자~~

영평군 지역은 조선 시대 때부터 영평이라는 독립된 고을로 존재하던 현 포천 북부의 지명이었으며 영평군으로 존재하다 1914년 일제시대 시군 통폐합으로 포천군에 흡수되어 사라졌음

그러다 1945년 광복으로 포천군은 큰 변화를 맞게 됨

광복 당시 포천군은 지금과 달리 관인면이 없었고 (관인면은 원래 철원군 소속이다 연천군으로 소속 변경) 대신 연천군 청산면이 포천군에 속해 있었음.

포천의 중북부 지역으로 38선이 관통하게 되면서 포천은 대한민국령과 북한령으로 갈라지게 됨

38선 이남은 그대로 포천군으로 남게 되고 38선 이북은 영평군을 다시 신설하게 되었고 북한 강원도에 편입시키게 됨. 그리고 북한에서는 1946년 12월 영평군을 강원도 철원군에 통폐합시킴.

포천동, 군내면, 가산면, 선단동, 소흘읍, 내촌면, 화현면, 신북면: 전역이 38선 이남

일동면: 대부분 38선 이남, 일부가 38선 이북

영중면, 청산면: 약 절반이 38선 이남, 절반이 38선 이북

창수면: 약 1/3가 38선 이남, 2/3가 38선 이북

이동면: 극히 일부가 38선 이남, 대부분 38선 이북

영북면: 전역이 38선 이북

대한민국에서는 영중면과 청산면, 일동면, 창수면은 그대로 존속시키고 이동면은 일동면에 통폐합시켜 버림

북한에서는 영중면과 청산면, 이동면, 창수면은 그대로 존속시키고 일동면은 이동면에 통폐합시켜 버림

아래 지도는 38선 이북의 포천군 지역을 표시한 것임. (맨 위의 하얀색 지역은 관인면이며 이 당시 한탄강 이북이라 연천군 소속이었음)

아래 지도는 38선 분단으로 인한 북한의 강원도임. 경기도 연천군과 포천군 북부(영평군)과 가평군 북면 적목리를 강원도에 편입시켜 아래와 같은 기형적 지도가 탄생하게 됨 (김화군이 아래 꼬리가 남으로 길쭉히)

그러던 것이 한국전쟁이 일어나고 38선 대신 새롭게 군사분계선이 그어지면서 북한 영토였던 포천 북부인 영평군 지역이 대한민국이 수복하게 됨.

이 수복지구는 바로 대한민국의 행정구역으로 넣지 않고 잠시 유엔군이 통치하는 군정 지역으로 남겨 놓았는데 이 때 영평군 지역은 김화군으로 편입되었던 구 춘성군 사내면과 같이 묶어 북포천군을 만들었음

아래는 북포천군의 지도임

-> 38선 이북의 포천군 지역에 사내면이 같이 묶여 동서로 길쭉한 모양이 됨

-> 김화군에 들어갔던 가평군 북면 적목리는 면적이 너무 작아 다시 가평군으로 바로 편입

이 북포천군 지역 중

1. 사내면은 강원도 화천군으로 편입시킴

2. 그 외 지역은 대한민국의 포천군에 편입시켜 광복 당시의 포천군이 다시 부활

그 후 포천군은

1. 38선 이북에서 이동면으로 편입된 구 일동면 지역이 다시 일동면 복귀

2. 38선 이남에서 일동면으로 편입된 구 이동면 지역이 다시 이동면 복귀

3. 1983년 청산면을 연천군으로 편입시키고 그리고 원래 연천군 소속이던 관인면을 포천군으로 편입시킴

(관인면이 한탄강 이북인데 다른 연천군 지역과 산으로 격리되어 있어 연천군의 실질적 월경지이고 연천군의 모양이 동쪽으로 귀가 뾰족한 이상한 모양인 것을 고려해 포천으로 편입)

4. 청산면을 넘겨줄 때 청산면의 삼정리, 금동리, 덕둔리, 갈월리는 신북면으로 편입시킴

5. 그 후 인구가 늘고 포천군을 포천시로 승격시킴

아래는 현재 포천시의 행정구역 지도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