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보 바둑영재소녀/인공치팅범 김은지 근황

영재발굴단에 나왔던 바둑 천재 소녀 김은지가 인터넷에서 화제가 된 적이 있었음

간단히 요약하자면 천재소녀로 불리던 김은지 프로기사가 오로국수전이라는 온라인 대회에서 인공지능을 사용했다는 의혹이 제기되었고

결국 김은지가 해당 사실을 인정하게 됨

그러나 오로국수전 대회 중 최소 3번의 대국에서 인공치팅을 했다는 의혹이 있었으나 이에대해서는 아무 언급이 없었고

특히 인공지능을 우연히 사용하게되었다는 해명이 너무나도 말이 안되서 김은지가 본인의 잘못을 끝까지 축소하려고만 한다며 비판받음

결국 김은지는 한국기원으로부터 1년 자격 정지라는 징계를 받음

여기까지가 대부분이 알고 있는 이야기일거임

인터넷에서는 천재소녀라는 부담감을 이기지 못하고 인공지능을 통해 어떻게든 기대에 부응하려는 소녀... 라는 이야기로 퍼져나갔으나

김은지는 이미 오프라인에서도 엄청난 모습을 보여줬기에 바둑팬들은 김은지의 실력 자체는 부정할 수 없고 1년 갈고 닦은 후에 엄청난 실력으로 복귀할 거라는 걸 알았음

그리고 1년 징계가 끝나고 복귀한 김은지는...

항저우 아시안게임 선발전 6전 전승으로 국가대표 합류

여자 프로기사 랭킹 3위 등극

6월 12일 기준 여자 프로기사 상대 전적 37승 3패 (위 경기에서 이김)

그야말로 미친 퍼포먼스를 보여주는 중...

당연하게도 김은지 선수는 바둑 관련 채팅창에서는 뜨거운 감자

팬들은 "잘못은 예전에 했고 그 댓가를 이미 치렀다. 미래 한국 바둑계를 이끌 거목이 될 인재고 이미 끝난 일로 비방하는 것은 옳지 않다"고 주장하고

안티팬들은 "제대로 된 반성을 하지 않았고 징계가 너무 약했다. 특히 국가대표 선발에 있어서는 추가적인 징계가 필요했다"는 입장

참고로 일본 바둑 영재 소식도 같이 전해드림

일본에서 바둑영재라고 치켜세워지며 한국으로 유학 온 나카무레 스미레

어린이 명인전 16강전에서 무참히 패배하며 우는 모습이 화제가 되었고 전형적인 일본식 천재만들기라고 화제가 되었다

이후 일본기원은 스미레를 특별입단이라는 제도를 만들어 입단을 시켜준다

스미레의 입단은 너무 이르다는 게 바둑계의 주류 의견이었으나..

입단해서 실력있는 프로들과 대국을 하며 경험치를 쑥쑥 먹더니 (위 사진은 스미레의 elo rating)

일본 각종 최연소 기록을 갈아치우며 단순 유망주가 아닌 현재로도 강한 프로기사가 되었음

현재 평가는 성장가능성 다 빼고 당장 실력만으로도 일본 여자기사 3위 정도

항저우 아시안게임 일본 국가대표가 유력함

일본 바둑에서 우물 안 개구리 아니냐 의심할 수 있는데

세계대회에서 우리나라의 국가대표 김채영 선수와 중국의 국가대표 저우홍위 선수에 승리하며 실력을 증명함