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보 펌) 당신도 할수있다 '심폐소생술'
이번 할로윈참사 댓글보니까
심폐소생술 하는 법 알아둬야겠다
같은 댓글이 많이 보여서 올립니다.
일단 의료인 기준에서의 심폐소생술은 호흡, 맥박, 반응
이 세 가지가 없는 환자에게 시행됩니다.
하지만 일반인 기준에서는
'호흡'
그리고
'반응'
이 두 가지가 없는 환자에게 시행합니다.
이렇게 쓰러진 사람의 어깨를 두드리는 식으로
의식을 확인해봅니다.
교통사고같은 강력한 외상이 발생했을 경우에
어깨를 두드리거나 흔드는식으로 의식을 확인할 경우
경추손상으로 인한 마비가 발생할 수 있으니
가슴 부위를 세게 꼬집는 식으로 의식을 확인합니다.
진짜 존나 세게 꼬집습니다. 피멍이 들어도 좋습니다.
쓰러진 사람의 의식이 없다면 주변사람들에게 신고를 요청하거나
주변인이 없을 경우 본인이 빠르게 119에 신고합니다.
코와 입가 주변에 귀를 갖다대어 숨은 쉬는지 확인하며
가슴이 숨을 쉬어서 올라갔다가 내려가는지 같이 확인합니다.
이후에 맥박을 확인하지만 일반인은 하지 않습니다.
일반인의 맥박확인은 정확하지 않을 수 있고
이로 인해서 시간을 지체하는 것보다는
빠르게 심폐소생술을 하는게 환자에게 훨씬 이득이기 때문입니다.
이제 당신은 쓰러진 사람의
'호흡'
그리고
'반응'
이
없다는 것을 확인했습니다.
긴장이 되어 심장이 마구 떨리고 흥분되지만
이제 심폐소생술을 해야 될 결심을 해야합니다.
교차점을 눈으로 짐작하여 확인합니다.
정확히 말하면 복장뼈 하부 1/2지점이지만
우리는 그런 어려운 것까지 기억하지 않고
기억하기 쉽게 젖꼭지 중앙이라고 기억합니다.
누른다고 생각하고 환자의 저 가슴지점에 손을 갖다댑니다.
그대로 심장을 세게 최대한 강하게 압박합니다.
무서울 수도 있고 이게 맞을까 하는 생각이 자꾸 들테지만
그로인해서 약하게 압박하는것 보다는 강하게 압박하는게
더 좋습니다.
갈비뼈가 부러지는건 신경쓰지 않습니다.
만약 코로나로 인한 감염이 의심된다거나
개인적인 사유로 인해서 입에 닿는게 안된다거나
제대로 할 자신이 없다면
굳이 하지 않아도 좋습니다.
하지만 하지 않을경우 쉬지않고 계속 심장을 압박합니다.
* 인공호흡을 정확히 하는법을 모른다면 하지않는게 환자에게 더 좋습니다.
기도를 확보하고 코를 막은뒤 입을 당신의 입으로
다 덮는다는 느낌으로 틀어막아 숨을 불어넣은뒤
숨을 불어넣자마자 바로 코를 막은 손을 땝니다.
한번 불어넣고 마음속으로 5~6초를 샌 뒤에
다시 한번 인공호흡을 합니다.
만약 물에 빠진 사람을 구조하는경우에는
심장압박보다 인공호흡을 먼저 두번 한뒤
심장압박을 하면 됩니다.
손목은 부러질 것 같고 숨은 턱끝까지 차오릅니다 ..
이 환자가 어떻게 될지 몰라 걱정은 태산만큼 차오릅니다 ..
계속 심장압박은 하고 있지만 당신이 할일은 이제 끝났습니다.
당신은 누군가의 생명을 구했을수도 있고 아닐수도 있지만
최선을 다했습니다.
수고하셨습니다.
없으면 좋지만 언젠가 쓸일이 생긴다면
망설이지 말고 사용하시길 바라면서 글 마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