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보 배민1에서 12,000원 짜리 음식을 시키면 업주는 얼마가 남을까?

* 가게를 특정할수 있는 메뉴이름등은 다 지움

안녕 나는 자영업하는 펨붕이임.

다들 요새 배달음식비가 왜이렇게 많이 올랐나 체감이 많이 가지?

배민1 기준으로 업주가 얼마가 남는지 알려줄게

결론부터 이야기하자면 12,000원 짜리가 주문들어왔을때 업주 실 매출은 쥐어지는건 6,541원이야

7,235원이 차감이 되는 거니까 절반 이상이 차감이 된다고 보면 돼.

이게 배달팁을 2,500원으로 설정해놨을때 이렇게 나가는거야.

너무 많이 차감되는거 같지? 근데 이게 끝이 아니야

그림을 자세히 보면 12,000원 짜리 주문인데 매출금액이 14,500원이야.

얘네가 어제(3.22) 정책이 바뀌면서

자영업자가 손님에게 매기는 배달팁을 가게 매출 금액으로 정산해버리기 시작했어

이게 무슨말이냐고? 우리가 설정하는 배달팁이 이제 우리 매출인거야 !

손님 지갑에서 바~~~로 배민으로 들어가는데 우리 매출로 잡힘....

결국 하루에 배달 20건하면 배달 팁만 5만원(배달팁 2,500원 설정가정)인데, 이걸 1년으로 치면 난 구경도 못해본 1500만원 이상이 돈이

가게 매출로 잡히는 거지!! 결국 배민에서 세금부담을 우리한테 전가시킨거지

이번 배민1 정책 변경으로 자영업자들 사이에서 말들이 많어..배달료 인상에 세금전가까지

진짜 말도안되는 독점기업의 전형적인 패악질인데 IT기업이라그런가 인식은 그렇게 나쁘지 않더라

담배만 늘어간다.... 12,000원팔아서 지갑에 들어오는게 6,500원이면 여기서 재료비, 임대료, 각종 고정비 빼면

500원은 가져가나 싶다.

한 편으로는 이런 생각을 할 수도 있을꺼야... 12,000원짜리 주문이니까 그만큼 배달비 파이가 크니까

착시현상이 일어나는거 아니냐? 건당 금액이 20,000원이 넘어가면 그래도 이정도는 아니지 않아? 라고

물론 이정도는 아닌거 맞지. 그런데 얘네는 결제 수수료를 매출 %로 징수해. 정액징수하는게 아니라...

손님이 20,000원 짜리를 시키던 30,000원 짜리를 시키던 서버 운영비가 더 들어가는게 아닐텐데

매출 대비 % 로 수수료를 지급하니 어이가 없을 따름이지...

오늘 정산 내역보고 그냥 한숨나와서 주저리주저리 적어봤다

배달은 어떻게든 손님들에게 싸게 나갈수 밖에 없음. 그거대로 다 받으면 말도안되는 금액이 산출되니까..

문제는 소비자는 배달음식이 비싸다고 생각하고 남는게 없다고 생각되게 만들어버리는 플랫폼이지

자영업하는 펨붕이들 힘내라

코로나에 디지고 이젠 플랫폼에 디지는구나 하...

* 한줄요약

1. 고객 주문금액의 절반 이상도 못 먹는게 배달의 현실

2. 배달팁을 자영업자 매출로 설정하면서 조세를 전가시키는 플랫폼의 기가막힌 영업전략

3. 수수료를 매출엑의 %로 징수하면서 재주는 곰이, 돈은 플랫폼이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