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보 팀별 오브젝트 현상금과 역전 가능성, 그리고 드래곤

지난번 게시한 드래곤과 오브젝트 현상금에 관한 글을 많은 분들이 좋아해주셔서

이틀간 추가적으로 자료를 정리해보았습니다.

우선 팀별 오브젝트 현상금 활성화 자료들을 보여드리겠습니다.

넥서스가 파괴되기 직전, 넥서스포탑 파괴로 인한 현상금 활성화는 표에는 게시했으나 추후 계산에서는 제외했습니다.

(넥서스 터지기 직전에 활성화 된 것은 게임 내내 활성화 되지 않은 것과 거의 동일한 수준이므로)

경기 목록에 보라색 체크가 된 것은 오브젝트 현상금이 뜨고 역전패를 당한 경우입니다.

T1 : 50전 42승 8패 승률 84%

승리 시 현상금 활성화 비율 : 73.8% (42게임 중 31게임)

패배 시 현상금 활성화 비율 : 50% (8게임 중 4게임)

GEN.G : 49전 32승 17패 승률 65.3%

승리 시 현상금 활성화 비율 : 81.3% (32게임 중 26게임)

패배 시 현상금 활성화 비율 : 58.8% (17게임 중 10게임)

DK : 50전 32승 18패 승률 64%

승리 시 현상금 활성화 비율 : 59.3% (32게임 중 19게임)

패배 시 현상금 활성화 비율 : 61.1% (18게임 중 11게임)

DRX : 46전 24승 22패 승률 52.2%

승리 시 현상금 활성화 비율 : 58.3% (24게임 중 14게임)

패배 시 현상금 활성화 비율 : 72.7% (22게임 중 16게임)

KDF : 50전 23승 27패 승률 46%

승리 시 현상금 활성화 비율 : 69.6% (23게임 중 17게임)

패배 시 현상금 활성화 비율 : 63% (27게임 중 17게임)

BRO : 48전 21승 27패 승률 43.8%

승리 시 현상금 활성화 비율 : 66.7% (21게임 중 15게임)

패배 시 현상금 활성화 비율 : 51.8% (27게임 중 14게임)

KT : 43전 19승 24패 승률 44.2%

승리 시 현상금 활성화 비율 : 68.4% (19게임 중 14게임)

패배 시 현상금 활성화 비율 : 66.7% (24게임 중 16게임)

NS : 45전 16승 29패 승률 35.6%

승리 시 현상금 활성화 비율 : 75% (16게임 중 12게임)

패배 시 현상금 활성화 비율 : 79.3% (29게임 중 23게임)

LSB : 41전 11승 30패 승률 26.8%

승리 시 현상금 활성화 비율 : 45.4% (11게임 중 5게임)

패배 시 현상금 활성화 비율 : 83.3% (30게임 중 25게임)

HLE : 43전 12승 31패 승률 27.9%

승리 시 현상금 활성화 비율 : 75% (12게임 중 10게임)

패배 시 현상금 활성화 비율 : 67.7% (31게임 중 21게임)

LCK 스프링 정규리그부터 결승전까지 치뤄진 경기 중 180게임에서 오브젝트 현상금이 활성화되었습니다.

이 중 14분 포탑방패가 사라지자마자 현상금이 활성화된 경기 (속칭 터진 게임) 는 9경기 뿐이었습니다.

(T1 6경기, DRX, KT, NS 각자 1경기)

180게임 중에서 역전이 나온 경기는 7경기 뿐이며, 귀신같은 한타패배 (BRO vs KDF, KT vs LSB) 로 인한 2경기를 제외하면

순수 오브젝트 현상금으로 인한 역전은 단 5경기에 불과합니다.

우리가 느끼는 것보다 오브젝트 현상금으로 인한 역전은 쉽게 일어나지 않습니다.

리그오브레전드의 AI가 판단하기를 오브젝트 현상금은 우리가 보는 것보다 격차가 더 심한 경우에 활성화 되는 듯 합니다.

그리고 이 현상금이 활성화 되는데 있어 우리가 느끼는 것과 가장 괴리가 큰 부분이 드래곤 스택으로 인한 부분입니다.

7천골드의 골드격차에 억제기까지 파괴된 상황에도 현상금은 활성화 되지 않았습니다.

드래곤 3스택이 현상금 활성화를 늦추고 있습니다.

결국 넥서스가 파괴되는 그 순간까지 활성화되지 않았습니다.

타워와 글로벌 골드 모두 밀리고 있는 DRX입니다. 하지만 드래곤 4스택으로 화염 용의 영혼을 얻은 상태입니다.

바로 그 다음 장면입니다. DRX의 바론스틸이 있었습니다.

미니맵 우측 하단을 보시면 아시겠지만, 바론스틸을 하는 순간 현상금이 발동된 것을 알 수 있습니다.

여기서 현상금이 왜 떠?? 싶은 장면에서 현상금이 활성화 되는 순간입니다.

24분도 되지 않아 약 7천골드의 골드차이와 성장차이를 벌려놓고 바론까지 막 얻은 상태입니다.

하지만 바론을 처치했음에도 현상금 트리거는 작동을 하지 않았습니다.

LSB의 드래곤 4스택이 현상금 지급을 늦추고 있습니다.

결승전 2세트입니다. 초반 용을 내어주고 골드를 당겨온 T1과 용을 차곡차곡 쌓은 GEN입니다.

초반의 이득은 T1의 미스플레이와 GEN의 슈퍼플레이로 점점 좁혀져 골드차이를 동일하게 맞춘 GEN 입니다.

이 경기에서 골드 차이가 나지 않게 된 상태에서 바론을 먹자마자 오브젝트 현상금이 활성화 되었습니다.

모두 비슷한 상황입니다. (슬슬 설명 적기 귀찮으니 양해부탁)

특히 아래의 GEN와 DK의 PO 2라운드의 경기는 13000골드의 어마어마한 골드격차에도 넥서스 포탑을 깨고서야현상금이 발동 되었습니다.

지난 글에서도 언급했지만, 드래곤이라는 오브젝트는 이제 단순하게 생각할 수 없는 듯 합니다.

또한 오브젝트 현상금이 활성화가 된다면, 어지간한 경우가 아니고서야 역전하기 힘들다는 시그널인 듯 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