prev
next
  • 목록
  • 아래로
  • 위로
  • 쓰기
  • 검색

윤 대통령의 '정치 포기' 선언…극우 보수로 퇴화하다

3e85ea0f
304 1 1
https://mbong.kr/politics/349298 복사

윤 대통령의 '정치 포기' 선언…극우 보수로 퇴화하다  엠봉 mbong.kr

윤석열 대통령이 비속어 논란에 이어 또 사고를 쳤습니다. 이번에는 색깔론입니다. 윤석열 대통령은 지난 10월19일 국민의힘 원외당협위원장 초청 오찬에서 “종북 주사파는 반국가 세력이고, 반헌법 세력이다. 이들과는 협치가 불가능하다”고 했습니다.

비속어 논란과는 차원이 다른 사고입니다. 정치적 맥락으로 보면 야당과 협치를 하지 않겠다는 폭탄선언이기 때문입니다. 윤석열 대통령의 발언은 정진석 비상대책위원장을 비롯한 국민의힘 지도부가 이재명 대표와 더불어민주당을 종북으로 몰아붙이는 가운데 나온 것입니다.

대통령실도 당황했는지 부랴부랴 대변인실 명의로 해명에 나섰습니다. 대변인실 해명을 보면 윤석열 대통령이 어떤 맥락에서 문제의 발언을 했는지 좀 더 명확하게 드러납니다.

“먼저 한 당협위원장이 윤 대통령에게 최근 북한의 도발과 위협을 언급하며 종북 주사파 세력에 밀리면 안 된다고 말했습니다. 이에 윤 대통령은 ‘나라 안팎으로 경제가 어렵고, 안보 상황도 녹록지 않다. 이런 때일수록 가장 중요한 것은 우리 스스로 자유민주주의 체제에 대한 확고한 믿음과 확신을 갖는 것’이라고 강조한 뒤 ‘자유·민주주의에 공감하면 진보든 좌파든 협치하고 타협할 수 있지만, 북한을 따르는 주사파는 진보도 좌파도 아니다. 적대적 반국가 세력과는 협치가 불가능하다’고 말했습니다.

윤 대통령의 '정치 포기' 선언…극우 보수로 퇴화하다  엠봉 mbong.kr

윤석열 대통령과 정진석 위원장의 극우 발언과 행보는 매우 위험하고 무책임한 도박입니다. 첫째, 야당을 종북 주사파로 몰면서 협치를 하지 않겠다고 하는 것은 정치를 포기하겠다는 선언입니다. 둘째, 아무런 대안도 없이 한반도 긴장을 고조시키는 것은 전쟁 위기를 방치하는 행위입니다. 대통령 국정 지지율이나 국민의힘의 정치적 유불리, 2024년 총선이 문제가 아닙니다. 정말 걱정입니다. 여러분은 어떻게 생각하십니까?

https://m.news.nate.com/view/20221023n01271

스크랩


댓글 1

댓글 쓰기
0%
0%

신고

"님의 댓글"

이 댓글을 신고하시겠습니까?

댓글 삭제

"님의 댓글"

이 댓글을 삭제하시겠습니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