님 어제 점심에 뭐 드셨는지 기억 하세요?
아니 오늘 아침에 뭐 드셨는지 기억 하세요?
시간이 지나면 어차피 잊혀질 일이에요
그러니 지금 일어나지 않은 일에 대해서 너무 고민하고 너무 생각하지 마시고
일단 지르세요
일단 지르고 그때 가서 생각하세요
그렇게 해도 늦지 않고 오히려 지금 고통받고 그 일 하나때문에 온갖 신경 다쓰고 있는 님 인생만 피곤해지는 거예요
그거를 다른 사람에게 털어놓고 있었던 일 공유하면서 마음에 괴로움을 좀 더시구요
일이 해결되면 님 마음도 이전보다, 지금보다 훨씬 편하고 가벼워 질테니
그냥 신고해버리세요
지금은 님이 다 짊어지고 있으셔서 괴롭지만요,
그 일을 다른 사람한테 얘기하고 어른들이 해결해줄거라고 의지하면
님 마음 훨씬 편해질거구
삶의 퀄리티도 지금보다는 훨씬 나을 거예요
그리고 만약 일이 잘 해결되지 않았다면 다른 학교로 전학가버리는 것도 하나의 방법이에요
그러니 너무 두려워 하지 마시구요
일단 저지르세요
제 일 아니라고 막말하는게 아니라 그게 님이 갖고 계신 불편한 마음 더는 유일한 방법이니까 권해드리는 겁니다

2900c4c0 3일 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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9cbeadc6

님 괴롭히는 학생들은 편하게 잘 자고 편하게 학교 생활 잘 하는데 억울하지 않으세요?
작성자님은 그 가해 학생들이 '왜 나를 못살게 구는거야?' 라고 생각하시겠지만
그 가해 학생들은 아무 생각 없을걸요?
그냥 심심풀이로 그러는 걸지도 몰라요
아니 시간떼우기, 그니까 킬링타임용으로 님을 대하고 있을지 모르죠
저는 작성자님 상황이 어떤지 글로만 봐서 잘은 모르지만 적어도 그렇지 않을까 감히 추측해보는 거예요

그리고 이렇게 온라인에 털어놓으시면 마음이 한결 가벼워 지시잖아요
아마 주변 어른들(부모님, 선생님, 경찰 등)에게 털어놓으면 더 가벼워지실거예요

잠깐은 고통스러울 수 있어요
그치만 위에 댓글에도 달았듯이
우리는 어제 겪었던 일 잘 기억 못하고
오늘 있었던 일도 큰 일 아니면 잘 기억 못해요

그러니 하루빨리 신고하시고요
마음의 짐을 좀 덜어놓으세요

어른을 왜 의지하지 못하는지 잘 압니다
신용이 안가죠

뉴스를 보면 안 좋은 뉴스가 많이 나와서 더 그렇게 생각하실 거 잘 아는데요,
그래도 인생 선배인 어른들 의지하고 도움도 요청하세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