바디프로필 찍은/는 여자 중에 이런 경우 많음 흥했다! BEST
![굽네](http://img.mbong.kr/files/member_extra_info/profile_image/931/009/9931.jpg?t=171108930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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어느 날 친구, 좋아하는 인플루언서 SNS에 올라온 바디프로필 보면서
나도 "sns에 바디프로필 사진 올리고 싶다."고 생각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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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반 PT랑 뭐가 다른지 모르겠지만라고 홍보하는 PT 끊음. 일반 PT보다 더 비싸지만 뭔가 다르겠지 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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트레이너가 식단 보내줬는데 걍 초절식임. 이것만 먹냐고 하면 이래야 시간 내에 뺄 수 있다고 함.
![](https://i.ibb.co/QPV7Xwx/df6fa48e1f08f709067c73eeba37df28.jpg)
운동도 가슴, 엉덩이 위주로 함.
왠지 바디프로필 올린 친구, 인플루언서에 비해 가슴이 작은 거 같고, 엉덩이도 납작해서 신경 쓰임.
![](https://i.ibb.co/smR9bvx/d2573a55c5861ee0bd7e5f193d64fcdb4cb88510.webp)
유튜브에 올라온 엉덩이 예뻐 보이는 레깅스, 가슴라인 예뻐 보이는 브라탑 추천 영상 보고구매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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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전히 몸매가 아쉬움. 배도 고픔.
그래도 만나는 사람마다 많이 빠졌다, 예뻐졌다 얘기하니 기분은 좋음. 사실 하도 바프 찍을 거라고 얘기하고 다녀서 포기하기도 애매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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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트레스 받는데 SNS에 올라온 바프 보면 나만 빼고 다 성공한 거 같고, 나보다 우월한 거 같음. SNS에 올려야 하는데, 다 빼기 전에 바디프로필 유행 끝날까봐 불안함.
결국 초절식 식단에서 더 극단적으로 식단 변경함. 유튜브에 가슴 수술 영상도 검색해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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주변에서 건강 해질까봐 걱정해주는데, 그것마저 지적으로 들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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음식을 섭취 자체가 살 찌는 것 같아서 거부감 듦?죄책감에 먹고 토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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드디어 엉덩이 내미는 구도+보정 등으로 SNS로 보던 바디프로필 찍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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바프 끝나고 밀렸던 밥 약속 잡기 시작
그동안 참았으니 이 정도는 먹어도 될 거라는 보상심리에 빠지게 됨. 운동도 며칠은 안 해도 되지 않을까 싶음. 하루만 더, 하루만 더 미루기로 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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어느 날, 거울을 봤는데 살이 심각한 게 찐 거 같음.
몸이 보기 싫고, 더 나아가 못 참고 음식 먹은 자신이 한심함. 스트레스 두통, 탈모, 섭식장애 생겨서 정신의학과 방문?우울증 진단.
바디프로필 찍으려고 적게는 수십, 많게는 수백 투자하고 우울증 얻음. 도대체 뭘 위한 건지 모르겠음.
이런 사람 없을 거 같죠?
있습니다...ㅎ
심지어 많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