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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보 K9 자주포 개발 중 사망하신 삼성테크윈 연구원 이야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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K9 자주포 개발 중 사망하신 삼성테크윈 연구원 이야기 | mbong.kr 엠봉

97년 12월5일 오후 2시 안흥종합시험장 신자포 전용사격시험장. 날씨는 비교적 따뜻한 편이었다. 모두가 미소 띤 얼굴로 인사를 나누며 시험에 임했지만 이날이 신자포 개발 전 기간을 통해 가장 가슴 아프고 안타까운 날로 기억될 줄은 누구도 생각하지 못했다.

실용시제 1호기는 오전에 최대발사속도 기술시험 32발을 포함, 총사격 424발을 완수한 후 포신을 바다로 향한 채 공역이 해제(해상과 공중으로 사격해도 가능한)되기를 기다리고 있었다. 그 모습은 마치 그 옛날 대륙을 질주하던 고구려 기마병을 연상케 했다.

오후 2시30분. 안전통제실로부터 사격을 준비하라는 연락이 왔다. 최대발사속도 시험을 하기 위해 18발의 비활성 포탄과 단위장약 3호를 자주포 내부에 실었다. 그리고 선행시제 개발 및 시험평가 때부터 팀워크를 다져온 포반장 국과연 강신천 선임연구원, 사수 삼성테크윈 정동수 대리, 부사수 국과연 조기호 기술원, 탄약수 삼성테크윈 안병철 대리가 차례로 탑승했다. 이들은 그동안 사격 때마다 장비의 이상 유무 판단과 점검을 완벽에 가깝게 수행해왔다.

오후 2시47분. 안흥종합시험장 사격통제원인 김태인 기술원의 통제에 따라 첫 발이 발사되고 9초 후 2번탄이 발사됐다. 3번탄이 덜컹하고 장전되고 이어 단위장약이 장전됐다.

내부 뒷문에 가까이 있던 안병철 대리가 제일 먼저 탈출해 망연히 신자포를 바라보고 있었다. 부사수 조기술원은 등에 불이 붙은 채 탈출, 땅에 몸을 굴렸다. 세 번째로 나온 강신천 선임연구원은 손등에 심한 화상을 입었다.

이 이야기를 공유하는 이유는 정말 안타깝게도,,

K9 자주포 개발 중 사망하신 삼성테크윈 연구원 이야기 | mbong.kr 엠봉

어제 신형 장갑차 시운전 중 2명이 돌아가셨기 때문입니다.

삼가 고인의 명복을 빕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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