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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슈 2000명 더 뽑는 의대로 … 올해 N수생들 몰려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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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5학년도 의대 증원 규모

서울대 이공계열 입학생 능가


재학생·직장인 등 경쟁 늘 듯

입시 학원가 재수 문의 이어져

2000명 더 뽑는 의대로 … 올해 N수생들 몰려든다 | mbong.kr 엠봉

7일 입시업계에 따르면 전날 정부가 의대 입학 정원을 2000명 늘리겠다고 발표한 직후 서울 강남 학원가 등에 의대 재수 관련 문의가 쇄도하고 있다. 연합뉴스

정부가 올해 2025학년도 대학 입시부터 의과대학 입학 정원을 2000명 더 뽑기로 하면서 재수생을 포함한 ‘N수생’(졸업생+검정고시생)의 열풍이 더욱 거세질 전망이다. 의대 입학의 문이 지난해 입시보다 넓어지면서 상위권 대학에 입학한 학생은 물론 타 계열에 진학하려던 수험생, 직장인도 몰릴 것으로 예상돼 대입 판도가 크게 요동칠 것으로 보인다.

보건복지부는 2025학년도 대입부터 전국 40개 의대·의학전문대학원 입학 정원을 3058명에서 5058명으로 늘린다고 6일 공식 발표했다. 복지부는 오는 4월 대학별 증원 규모를 확정할 예정이며, 각 대학은 증원분을 반영해 2025학년도 신입생 모집요강을 공지하게 된다. 복지부는 비수도권 의대의 정원을 크게 늘리고, 지역 인재 전형 선발 규모를 60% 이상 추진할 계획이라고도 밝혔다.

정부가 발표한 의대 증원 규모 2000명은 상위권 대학의 입시 판도를 흔들만한 규모다. 2000명은 서울대가 올해 입시에서 이공계열로 선발한 1775명보다 많으며, 카이스트·유니스 등 이공계 특수대 5개 대학 모집정원(1600명)을 넘는 규모다.

입시 업계는 이들 대학·계열에 진학을 희망하던 학생들이 대거 의대에 지원한다면 다른 대학의 입시에도 연쇄적인 영향을 미칠 것이라고 분석한다. 입시 전문 업체 종로학원은 내년도 의대 준비생이 지난해 9500여 명에서 올해에는 1만 5800여 명으로 6000명 이상 늘어날 것으로 예상했다. 종로학원 임성호 대표는 “서울 주요 대학 이공계 학생과 카이스트 등 이공계 특수대 학생들이 의대로 방향을 선회한다면 이들 대학의 중도 탈락 학생들이 증가할 수 있다”며 “이들 대학에서의 반수생들도 늘어날 것”이라고 내다봤다.

의대 진학을 위해 다시 수능을 치르는 N수생은 올해 입시에서 많이 늘어날 전망이다. 지난해 치러진 2024학년도 대학수학능력시험(수능) 응시자 중 N수생의 비율은 35.3%였다. 이는 1996학년도 수능 이후 최고치였다. 2025학년도 수능에서는 N수생의 비율이 더욱 치솟을 전망이다. 이에 따라 고3 재학생과 N수생 간의 대입 경쟁은 더욱 치열해질 것으로 보인다.

의대 정원이 파격적으로 늘면서 의대 입학에 도전하는 직장인과 대학생 문의도 줄을 잇고 있다. 7일 학원가에 따르면 지난 6일 정부의 발표 이후 입시 학원에는 의대 재수 관련 문의가 이어지고 있다. 입시 전문 업체들은 앞다퉈 의대 입시설명회를 열고, 야간반 증원을 검토하는 등 변화의 바람이 일어나고 있다.

입시 업계에서는 비수도권 지역 의대의 지역 인재 전형 입학 비율이 60% 이상으로 늘어나는 것을 고려해 서둘러 비수도권으로 이사를 하는 수도권 시민들도 생겨날 것으로 예상한다. 지역 인재 전형에 지원하기 위해서는 △비수도권 중학교 입학~졸업(3년) △해당 대학 지역 고등학교 입학~졸업(3년) 두 가지 조건을 모두 충족해야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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