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금리 오르면 영끌족이 아닌 무주택자가 가장 큰 피해를 본다

세발컷 세발컷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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https://mbong.kr/hot2023/207819 복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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요즘 인터넷 기사에서 금리 인상으로 인해 영끌족이 큰 피해를 입고 있다는

가상의 사례들이 마치 실제 있는 것처럼 가공해서 기사화 되고 있음.

물론 이것은 실제와 다름. 우리나라는 집값 폭락에 대비해 LTV, DSR 규제가 모두 빡쌘 수준으로 관리됐고

정말 영끌을 하고 싶어도 못하는 수준으로 막아놨기 때문.

2018년 이전까지는 영끌이 가능했는데, 그때 영끌해서 수도권 아파트를 구입한 사람들은 이미 큰 시세 차익을 깔고 있음.

대출 이자와 상환금액이 부담스러우면 전세로 전환하면 그만임.

그리고 주택 모기지론, 적격대출 등에 적용된 금리는 현재 기준금리를 더한 것 만큼 가파르게 높지 않아서

실제 2018년 이전 영끌족이 뉴스 기사에서 만큼 부담해야할 금액은 크지 않지.

사실 하고 싶은 이야기는 이게 아니고

왜 집 한 채없는 무주택자가 금리 인상에 집값 떨어진다며 환호하냐는 거임.

집값이 비정상적인 가격으로 형성되어있고 그게 제자리를 찾아가면 물론 좋지.

그럼 너도나도 무리하지 않고서 집을 살 수 있으니까.

문제는 현실이 그렇지 않다는 거지.

집값이 가파르게 상승할 때도 집값이 떨어질까봐 못샀던 사람들이 과연 금리 인상기 때는 하락이 걱정되서 과연 그집을 사겠냐는 거야.

안사 그사람들은. 처음부터 살 생각도 없고.(물론 금리가 인상된다고 해서 집값이 하락하진 않아. 집은 수급의 문제지 금리의 문제가 아니거든. 금리가 높을 때도 집값은 상승했고 금리가 낮았던 시기에도 집값은 하락했어(2011~2016년을 생각해봐).

여튼 집을 사건 안사건 그건 개인의 자유고 선택인데. 문제는 주택은 누구나 참여해야 하는 시장이라

집값이 상승하고 금리가 달라지는 데 모두가 영향을 받아.

요즘 전세가가 주춤하고 월세 전환이 가속화된다는 기사를 많이 보았을 꺼야.

전세가가 오르기도 했지만, 전세 대출이 안나오는 이유도 있지.

그런데 가장 중요한 건 전세금을 대출받아 올려주느니 보증금 낮추고 낮춘 금액 만큼 월세를 내는 게 저렴하니까.

세입자들 스스로 선택하는 거야.

금리가 올라감에 따라 집주인들 피해는 생각보다 크지 않아.

이미 감당할 수 있는 사람만이 대출을 일으킨 상태였고 여차하면 그들은 세입자(전세, 월세)에게 전가하면 그만이야.

집주인들은 그냥 살고 있는 집 전세나 월세로 전환하고 싼 곳으로 이사가면 그만이라고.

그렇지만 세입자들의 선택은 극히 적어.

요즘 개드립에서 금리 올라가서 영끌족이 X되네 마네 그런 기사들 나오는데. 사실 일부 사례를 과장하거나 실제로 없는 것을

기사화 하는 게 적지않거든. 그거보고 선동돼서 금리 인상이 무주택자에게 좋은 거라 착각하지마.

당장 금리 올라가면 월세부터 올라. 그동안 보증금 1억=월세 30만원이 보통이었는데. 과거 금리 비싸던 시절에는 1억=50만원~60만원이었어.

지금은 다시 그런 방향으로 흘러가는 거고.

전세를 다들 선호하는 이유는 월세 아낀 돈만큼 저축을 통해 재산을 불릴 수 있기 때문이야.

그런데 지금 전세가 반전세화 되고 월세는 더 오르면서 그런 기회가 더욱 사라지는 거라고.

등기 한 번이라도 친 사람들은 금리 올라간다고 전세나 월세 사는 사람이 좋아하는 게 얼마나 말이 안되는 건지 알꺼야.

다들 본인에게 유리한 포지션 잘 잡길 바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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댓글 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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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등 68842207 22.07.25. 12:42
무주택 1주택 다 피해가 가지...
다만 다주택일경우 피해를 세입자에게 전가가 가능하다는거...
전세를 월세나 반전세식으로 돌려서 다주택자가 받는피해는 최소한이 될테니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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