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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슈 하루 12시간 + 휴일에도 일하다가 과로사한 항공사 지점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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하루 12시간 + 휴일에도 일하다가 과로사한 항공사 지점장 | mbong.kr 엠봉

지난해 11월, 제주항공 중국 옌타이 지점장이 퇴근길에 심장 마비로 숨졌습니다.

실적 압박을 많이 받았다고 유족들은 말합니다.

[사망 지점장 아내/음성변조 : "내가 여기서 성과를 못 내면 또 승진을 못 하지. 이 시기에 어디 나가면 취직할 데도 없고."]

당시 아내와 주고 받은 문자 메시지.

하루 12시간 가까이 일했지만, 업무를 감당할 수 없어 휴일에도 출근해야 한다는 내용이 담겨 있습니다.

[사망 지점장 아내/음성변조 : "회사에서는 전혀 지원을 안 해주니 대외적으로 영업도 하고 월말 정산이라든지 직원 관리도 해야 되고 그러니까 모든 걸 다 했다고 보시면 돼요."]

유족들은 1년 넘게 이어진 과로가 사망 원인이라며 산업 재해 신청을 준비했습니다.

필요한 서류를 회사에 요구했지만, 제공하기 어렵다는 답변을 들어야 했습니다.

[제주항공 관계자/음성변조 : "요청하시는 자료나 이런 것들이 있다 하더라도 제한적일 수밖에 없을 거고 아마 그런 자료들은 있지도 않을 거예요."]

[제주항공 관계자/음성변조 : "산재로 인정되면 회사는 근로조건이 안 좋은 회사가 돼요. 그런 게 회사한테 좋은 건 아니거든요."]

산업 재해를 신청하더라도 회사는 막을 수 있다는 압박도 이어졌습니다.

[제주항공 관계자/음성변조 : "회사가 (산재) 아니라는 걸 입증하기 위해 노력할 수밖에 없어요. 진행 과정에서 속상한 일들도 생겨요."]

최근 5년 동안 사망한 국내 항공 종사자 10명 가운데 6명이 제주항공에서 나왔습니다.

2명은 돌연사 했지만, 산업 재해로 인정된 사례는 없습니다.

제주항공 측은 당시 해당 지점장의 업무량이 많지 않았다면서도 유족과 산재 절차를 협의할 예정이라고 설명했습니다.

https://news.kbs.co.kr/news/mobile/view/view.do?ncd=7780847

최근 5년간 사망한 업계 종사자 10명 중 6명이 제주항공...ㄷ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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