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보 치중대 포함 백만설도 개인적으론 매우 회의적이긴 함요

그 치중대도 먹을 입이 있도 살아있고 그 지역에 머무는 동안 당연히 어마어마한 양의 양곡을 소모합니다.

대충 관도대전으로 유명한 원소군의 실 병력이 약 10만명으로 추산되는데 이걸 계산해보면

2. 원소군이 소모하는 군량

원소군의 규모 :

10만 무리(十萬衆) (위서 정욱전)

10만 갑병(帶甲十萬) (위서 순유전)

10만 정병, 1만 기병(精兵十萬, 騎萬匹) (후한서 원소전)

사람이 먹는 군량 : 10만 잡고 보다 낮은 거연한간을 기준으로 인당 1달 1.8곡으로 계산할 시 1달 18만곡 = 약 2천 5백톤을 소비

군마가 먹는 군량 :

한 마리 말을 먹여 기르려면 중인 가족 6명이 먹는 곡물과 정남 1명의 품이 들어간다(夫一馬伏櫪, 當中家六口之食, 亡丁男一人之事) (염철론 산불족)

말을 최대한 보수적으로* 1만 필이라고 잡아도 1.8 * 6 * 1만 = 10.8만 곡을 1달에 소모

* 실제로 기병 1명엔 말 여러 필이 존재 + 순수 기병 외에도 보급대 우마도 식량을 소모

"10만 정병, 1만 기병"이 소모하는 군량은 하한선으로 잡아도 1달 30만 곡 이상 = 약 4천 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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라는 어마무시한 수치가 나오죠

(사진은 관구검의 고구려 침공)

게다가 유주 요동 - 요서 저 지역은 환경도 그렇고 보급쪽은 해상쪽 지원 받는거 아니면 그야말로 피똥을 싸는 수준이기 때문에(...)

(조조의 유성정벌 , 사마의의 공손연 토벌 등등 환경적으로 고난을 겪는 묘사가 등장 , 아에 곽가는 치중대 내버리고 그냥 빨리 달려서 기습하는게 낫다고 말할정도)

그 누구인지는 기억이 안나는데 조조한테 전공 한명 베는게 열배로 뻥튀기 된다는 발언도 있고

소위 호왈백만 이라는 수치가 적한테 심리적 압박을 안겨주려는 거대한 요인으로 작용하기 때문에

(지금처럼 실시간 위성으로 사진찍히는 시대도 아니고 적이 그런 이야기를 하면 당연히 믿거나 첩자를 통해 어마어마한 병력이 동원 되었다 이야기를 할 수 밖에 없음)

수나라 113만은 치중대 포함해도 매우 과장되어 있고 실 전투 병력은 저거 반토막도 힘들지 않을까가 좀 개인적으로 생각되네요.

당연히 저들도 사람인데 먹지 않고서야 전투는 커녕 전진을 할 수가 없으니..