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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보 군대에 맥주빠가 있었던 썰.jpg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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군대에 맥주빠가 있었던 썰.jpg | mbong.kr 엠봉

(기다란 바 테이블은 없었지만 이렇게 연출하려고한 느낌)


보통 군대에서 병사에게 술을 파는 경우는

휴가 나가는 인원에 한해서 전날에 PX에서 술을 살 수 있게하고 산 술은 밤사이 행정반에 보관하다가

당직사관이 휴가 출발 할때 불출해주는 정도가 영내에서 병사한테 술을 파는 경우인데.

내가 현역때 소위로 자대배치 받고 다른 초임 소위들과 주임원사님한테 부대 안내를 받고 있었는데, 막사 1층에 뭔가 탁자와 의자가 많은 공실이 있는게 보임.

두세달전까지 대대장이였던 분이 개혁적인 분 이셔서 병사들한테도 맥주를 팔았다는거임 ㄹㅇ;;

당일 전날 뒷날 근무가 없는 인원에게만 일인당 500ml 맥주 한캔씩만 판매

(다른 인원 술을 몰래 받아서 더 마시거나 하면 칼징계 및 맥주빠 한달간 폐쇄)

수령한 맥주는 맥주빠 내에서만 마실 수 있고 반출시 칼영창

취해서 자기 조절 못해서 사고치면 가중처벌

이런식으로 엄격한 규칙하에 음주가 가능한거였긴 한데 암튼 ㅇㅇ...

맥주빠에 에어프라이기랑 전자렌지 등도 가져다놔서 슈넬치킨 같은거 더 맛있게 먹을 수 있게하고

PX 관리관 하고도 얘기해서 마른오징어 같은 안주류를 들여놓는다던가 했었다는데

그 개혁적인 대대장님이 전출가시고 새로운 대대장님으로 바뀌고 나서 즉각 폐지 ㅋㅋㅋ...

그 공실은 당분간 방치되다가 장비 보관실로 쓰이게 됨 ㅇㅇ...

아무튼 영내에서 병사들한테 술판매 하는게 규정상 절대 안되는건 아니고 되긴 되던거 같더라~ 라는 이야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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