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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보 어떤 아재가 국보 진흥왕 순수비에 새긴 낙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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https://mbong.kr/issue2023/1677155 복사
어떤 아재가 국보 진흥왕 순수비에 새긴 낙서 | mbong.kr 엠봉

⬆️아재가 옆면에 남긴 낙서


"나랑 내 친구 왔다감ㅋ"


그 다음해에 또 와서 낙서하고 감


"다른 친구 데려왔음. 이제 뭔내용인지 다 파악함 ㅎㅎ잘 보고갑니다"




낙서(이하 해독)를 한 사람은

어떤 아재가 국보 진흥왕 순수비에 새긴 낙서 | mbong.kr 엠봉

1816년 병자년에 북한산 승가사(僧伽寺)를 방문, 그전까지 무학대사와 관련있는 것으로만 알려졌전 진흥왕 순수비 68자를 친구 김경연과 해석하여 이 비문이 진흥왕 순수비임을 파악함.


"이것은 진흥대왕(진흥왕)의 순수비이다. 병자년 7월 김정희와 김경연이 읽고 감."


이듬해 1817년 정축년에 다른 친구 조인영과 비문을 완전히 해독하여 기쁜 마음에 인증문구를 남김.


뭐라고 쓰셨냐면...


"정축년 6월 8일, 김정희와 조인영이 함께 와서 식별 가능한 68자를 해독함."



이게 얼마나 대단한 사건이냐면...



어떤 아재가 국보 진흥왕 순수비에 새긴 낙서 | mbong.kr 엠봉

진흥왕 순수비 덕분에 세상에서 잊혀졌던 황초령비가 처음으로 알려졌음.


이로 인해 신라가 단순히 안변(함경남도) 지역이 아닌 함흥지역까지 진출했음이 증명되었고,


이후 마운령비까지 발견되면서 신라의 전성기 위세를 확인할 수 있는 기초가 되었음.


비문에서 진흥왕은 본인을 짐, 혹은 태왕으로 표기하여 황제국임을 연포하였고,


비문 내용도 관직이름/신하 이름/훈시 내용/진흥왕 업적 칭송 등등... 사료가 절대적으로 부족한 고대사 연구에 아주아주 귀중한 자료임.


다만, 한국전쟁 당시 수십발의 총알이 박혀서 박살날뻔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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