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보 개인적으로 포텐셜 있다고 생각하는데 안다뤄지는 대체 역사 시나리오

나당전쟁에서 신라가 패배했다면?

그럼 신라 멸망하고 끝이지 ㅆㄷ새끼야 라는 말이 자동으로 튀어나올 것 같은데, 나는 고구려, 백제, 신라 삼국이 높은 확률로 당에 완전히 흡수되지 않고 원의 고려간섭기처럼 일종의 속국으로 남아있었을 것이라고 생각하고, 설령 흡수된다고 해도 한사군처럼 간접적으로 통치를 받다가 나중에 당이 쇠락하면서 떨어져 나갔을 것이라고 봄.

당장 고구려가 멸망한 뒤 당이나 신라가 고구려의 옛 영토를 완전히 장악하지 못했고, 그 땅에 발해가 자리잡은 것만 보아도 당은 삼국을 완벽하게 장악할 능력이 없었거나, 의지가 없었거나, 혹을 둘 다였다고 봐야겠지.

그럼 어떻게 되느냐? 일단 당한테 교통정리 한번 당한 다음에 세력 밸런스 대충 조정되고 삼국시대가 더 이어졌을 거라고 생각함. 그리고 그게 ㅈㄴ 재밌을 것 같은 시나리온데 왜 아무도 안다루는지 모르겠다.